기타/남미

[볼리비아 / 우유니] 연인과 왔다면 조인트 맞아도 할말없는 건기의 우유니 이야기 #2

코드아키택트 2021. 3. 29.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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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우유니사막 건기에갔던 두번째 이야기

 

 

 


본문

우유니 소금사막은 말 그대로 소금사막.

 

글쟁이가 글을쓰는 텀이 너무 길어지니 지난번에 무슨소리를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여튼 글을 써보기 시작한다.

 

지난이야기는 대강 이러했을것이다. 한국 형님이 추천해준 투어사를 호기롭게 들어갔다가 10%의 한국말 30%의 일본말 60%의 아랍어는 아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에서 쓰여진 글씨를 보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투어를 하게되었다는 이야기.

 

강남스타일

2013년이 어떤때인가 하면 대략 이러한 이야기들이 있다. 문과 박이 2012년 대 격돌을 하여 박이 당선되었다. 안보를 내세우는 박은 장으니와 신경전을 많이 벌였고, 미사일을 쏘네 불바다네 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페루편에 다뤘어야 하지만 내가 페루 도착햇을때 현지인들이 한국 전쟁나냐고 물어봤다. 당시 군대 제대한지 얼마 안됬지만 안보의식이 없던 나는 북한이 배고파서 미사일 쏘는것 뿐이라고 전쟁안난다고 대답해줬다.

 

 그리고 이때 대박을 친 것이 강남스타일이었다. 나는 이스라엘 친구들과 강남스타일을 들으며 이동할 수 있었다.

 

 

기차의 뭐시기, 기념품점

 

이렇게 넷이 한 투어 트럭을 탔다.

 장소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야할지 사람중심으로 이야기할지. 두개를 비벼본다. 이제는 시간이 너무 지나서 어느 순서로 잘 갔는지, 그게 왜 중요한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대략 초반에 들렀던 곳은 이상한 기차의 무덤같은 곳이다. 무슨 뜻은 있겠지만 잘은 모른다. 이미 그당시에 선구자 격인 한국인들은 남미여행을 즐기고 있었고 그들의 흔적을 많이 남기고 있었다. 벌써 8년전의 일이니 지금 그 사람들은 무슨일을 하고 있을까.

 

 사람 중심으로 다시 얘기를 돌리자면 요상한 패션의 동양인과 중동과 서양의 신비를 섞은 이스라엘 친구들은 사막 투어를 떠났다. 이타말, 야엘, 탈모친구(미안 이름이...) 이렇게 셋 이었고, 탈모친구는 장난이 오졌다. 야엘이라는 친구에게 장난을 많이 쳤는데, 그녀의 발차기는 예사롭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이스라엘 친구들은 군대를 갔다왔으니까. 나름 다들 군필들이어서 서로 공유할만한 이야기도 있었다. 참 신기한 일이었다.

 

숨은 도마뱀찾기
여깄다

 여기선 낯선 생물들도 만나볼 수 있엇다. 그 중 사막의 색과 거의 동일한 도마뱀을 만났던게 기억이 난다. 

 

 

 중간에 기념품 가게를 들른다. 소금으로 만든 제품들을 파는데 나도 기념으로 하나 샀었다. 하지만 소금이다보니 습도가 휘몰아치는 우리나라에서는 그 원형을 보존하기가 참 힘든 물건이기도 하다. 

 

 여기서 굳이 팁이라면, 볼리비아 페소는 다른나라가면 똥휴지만도 못하기 때문에 잘 소비해버리고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대충 이것저것 하고나서, 사막 중앙의 소금호텔로 이동했다. 중앙의 소금호텔은 걸어서 세계속으로 같은 곳에서도 나오지만 쉽게 허락되진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는 그냥 찍고 다른곳으로 갔다.

 

 위의 사진에서도 보이겠지만, 건기의 우유니는 정말 소금뿐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의 일정상 모든건 취할수 없는걸. 그렇게 잠시 여기저기 휘적거렸다.

 

 지금와서 다시 사진을 보니, 뭔가 컨셉충 스럽게 할 수 있는 소품들을 가지고 왔더라면 더 좋은 장소가 됬을거 같다. 

 

 이스라엘 친구들은 아마 그 개구리 인형을 들고와서 사진을 찍었던거 같은데, 나는 딱히 뭐가 없었다. 쓰고 있던 선그라스도 한국형님이 빌려줬다 쓰고 그냥 줬기 때문에 선글라스를 쓸수 있었다. 햇빛. 정말 강력했다.

 

 간만에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니 대략 이런 설정샷도 찍었다. 재밌게들 놀았네.

 

 아 그리고 다들 군필인지 얼마 안된 시점이니까 대략 비슷한 나이대였다.

 

 여긴 붕어의 섬이라는 곳에 이동햇을때 찍은것으로 기억한다. 왜 기억하는가 하면 붕어의 섬이라고 이름지은 이유를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략 선인장 봤던것 같다.

 

매우 급 전개이지만 우리는 변방의 소금호텔에서 잠을잤다. 뜨신물은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일고차는 오졌지만 그래도 지금생각햇을땐 재밌는 기억이었다. 호텔엔 중간에 로비 비슷한게 있었는데, 우리 트럭 뿐만아니라 다른 트럭에서 온 여행자들도 모여 같이 이야기를 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가 후까 해봤냐고 그런 이야기를 한적이 있었는데, 내가 처음 후까를 해본곳이 이곳이었다. 님로드라는 이름의 이스라엘 친구가 권했고 매우 달달한 맛이 났던 기억이난다. 

 

 다음이야기는 다음글에서... 아 그리고 나의 우유니 일정은 칠레로 넘어가는것 까지 포함하기 때문에 적절히 섞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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