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점찍기놀이

[가회동] 암살에 나온 백인제 가옥

코드아키택트 2022. 6. 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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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ndi5Jom6Is

자세한 설명은 위의 유투브로 

서울시 예약으로 해설 예약

  놀기위해 사는 인간. 무엇을 어떻게 놀까 열심히 궁리하다 서울시 예약 사이트를 뒤져보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여러예약이 있었다. 가령 DDP내부 돌아보기와 같은 것들이 있었지만, 맛보기로 백인제가옥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20517150032795954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한번에 쉽게 간편하게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

링크는 걸어놓긴하는데 6월 예약이라고 써있는거 보니, 다음달꺼 링크는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한시간에 15명씩 받지만 그렇게 경쟁률이 심하진 않았다.

근대적 또는 일본식 한옥

 근대적 한옥이라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재료를 근대화 했다는 의미도 되지만 배치가 약간 답답함을 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일본식이라는 느낌도 들긴했다. 해설 도중 얘기하는 몇몇 부분에서 그런 일본식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가령 2층 구조를 지는 건물과 일본인 키에 맞춘 방 크기 등등이 그런 부분 이었다.

파티에 쓰였다는 사랑채와 2층구조물

 재료면에선 유리와 벽돌을 쓴 것이 근대적인 요소라고 하셨다.

 

누각과 서울뷰

이게 한 누각안아 다 있다

 예전 잘사는 집이 얼마나 큰 규모인지 느껴볼만한 곳이었다. 뒤뜰엔 정자가 있어서 북촌 뷰가 넓게 펼쳐 보였다. 해설사님이 얘기하기론 예약자가 아니만 누각에 올라올 순 없다고 그랬다. 그리고 6.25시절 즈음에 이 집엔 목욕탕이 있었다고 한다. 그 당시 한국인들은 1년에 3번 씻었다고 그러신다. 그 얘기를 들을때마다 목욕재계를 3번 했다는 뜻은 맞을거 같은데, 멱감기와 같은 물칠도 안하고 살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현대적인 의미의 목욕은 그래도 3번 이상은 하지 않았을까. 안그러고 어떻게 살수 있었을까...

공간구성만큼이나 눈에 들어오는 집기들

 집으 113칸이라고 한다. 칸이라고 하는게 기둥과 기둥사이를 한칸(사이 간)이라고 한다고 하니 기둥 4개가 둘러쌓은 공간을 1칸으로 보면되고 이를 확장하면 된다. 그래서 칸이랑 평 사이에 1:1로 호환할 단위는 없는거 같다. 넓으면서도 약간 좁게 느껴지는 그런 공간 말고도 그 안에 놓인 집기들도 눈을 이끌었다.

 어떤것들은 유명작가의 작품이라고 그러고, 어떤것은 복원 과정에서 일부러 놓은것, 어떤것은 실제로 쓰던 것들이라고 한다. 요즘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서서>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것을 보며 부자집의 한국미학은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이 집의 정신문화는 과연 어떤것들을 품에 두고 사용했을까를 잠시 생각해 봤다.

끝내 찍지는 못한 메인공간

 15명이 굉장히 작은 규모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렇지도 않았다. 과거 일본인의 사이즈에 맞춘 가정집을 15명이 둘러보기는 약간 번잡스러운 느낌이 있다. 공간을 향유하고 즐기긴 했는데, 제대로 찍기엔 각이 잘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원래 사진은 공간은 제대로 담을 수 없으니 직접 가서 보는게 훨씬 좋지 않을까(사진을 못찍은 자의 변)

 그리고 그 암살에 나왔다는 부분도 안채였다. 암살이 나온지도 이제 5년은 넘어서 욹어먹는게 맞나 싶어서 따로 사진을 가져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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