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남미

[칠레 / 산티아고] 휴업과 함께한 네루다의 집과 산 크리스토발 언덕

코드아키택트 2021. 9. 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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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갈아만든 쌀입니다. 밍기적 밍기적 오늘도 추억팔이를 시작합니다.

 

휴업 파업, 내가 기억하는 남미의 한구석

 제가 갔던 남미는 유독 휴업과 파업이 많았습니다. 사실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한 여행자의 여행이란 알 수 없는 이벤트의 연속인 것이죠. 그 중 네루다의 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네루다의 집... ADT가 지켜주는 그집

 여기가 매주 무슨 요일 휴일이었던가, 내부 수리였던가 하는 이유로 제가 찾아 갔을때는 열지 않았습니다. 호호. 사실 네루다라는 사람의 배경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크게 감동받기 어려운 곳이기도 했습니다. 잠시 찾아본 것으로 봤을때, 글을 아주 잘 썼으며 사회주의자 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칠레 역사를 잠시 보면 칠레 독재정권이야기가 나오는데, 독재정권 때 네루다의 장례식이 일종의 저항메세지를 담고 있었다고 합니다.

 

산티아고의 야경 포인트 : 산크리스토발 언덕

 어딜가나 야경을 제대로 보려면 고지대로 이동은 필수입니다. 고지대면서 안전하기 까지 하다면 따봉이겠지만, 남미에선 그런 곳을 찾기가 비교적 어렵긴 하죠. 그나마 칠레는 잘사는 나라라서 그런지 안전한 느낌이었고, 저도 여기서 꽤나 늦은 시간까지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의 야경은 사진찍는 기술이 영 좋지 못해 눈으로만 담고 왔습니다. 저같은 젊은이들은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언덕의 꼭대기 까지 갔고, 직빵으로 가는 트램같은것도 있던거 같습니다.

도네..도네이숀..

 이제는 옛 이야기지만, 대략 남산정도 높이였던것 같습니다. 구불구불. 꼭대기에는 성모상이 있던데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더군여

사람들이 피운 초

 언덕을 올라가는 사람들은 현지인도 있었고, 관광객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어서 어느정도 저녁까지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여행이었고, 처음여행이었던 저로서는 큰 리스크는 감당하기 힘들었죠 호호

올라가던 길 중 중간
언덕 위에서 보이던 풍경. 격자로 짜여진 도시에 노란 불빛이 들어올떈 멋있었다.

 사진이 얼마 없어 밑천이 금방 드러나네요. 사진을 좀 답답하게 찍은 것 같은데, 실제로 올라가면 굉장히 멀리까지 보였고, 도시구조가 잘 보여서 재밌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은 다른동네 이야기를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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