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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 카페] 서울대 카페 기강은 내가 잡는다 : 더로스터59

코드아키택트 2021. 10. 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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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갈아만든쌀 입니다. 오늘은 서울대 카페의 최고봉 더로스터59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로스터 59


경영대 그 고급진 이름

 현대사회에 가장 큰 계급은 무엇일까요. 돈이겠죠. 결국 돈을 다루거나 돈을 잘 벌어오는 곳이 학교 내에서 입김이 세기 마련입니다. 그런 배경인지 아니면 우연인지 몰라도 서울대 경영관쪽은 뭔가 산같지도 않고, 왠지 입구랑 가까워서 학교다니기 그나마 편할 것 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사실 그렇게치면 서울대 의대만큼 좋은 입지도 없겠지만요.

 제가 학부를 다녔던 학교도 아주 구리구리한 철학과 등등이 많이쓰던 건물이 철거되고 경영관 건물이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더로스터는59는 경영대에 아주 밀접하게 붙어있고, 학교가 미지의 섬이라면 미지의 섬을 탐험하지 않은자에겐 허락되지 않은곳에 있습니다.

 찾아가는길은 오른쪽에 운동장 왼쪽에 라운지오가 있다고 친다면, 라운지 오에서 좀더 올라가면 박물관이 보입니다. 라운지오와 박물관 사이의 조금 영문을 알수 없는 길을 지나가고, 왼쪽에 트인 공간을 바라보면 카페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8~20시.


마치 외국캠퍼스에 온것 같은 바깥뷰

 여기를 지날때마다 느끼는 것은 바깥뷰가 정말 좋다는 점입니다. 윗동네는 마치 산과 건물이 어우러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왠지모르게 어딘가 한구석 빠진 느낌을 주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입구에서 가까운것이 이유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건물도 깨끗하고 바로 밖에 보이는 정원과 건물의 모습은 꼭 외국 캠퍼스에 온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안쪽 정원 또는 중정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의 뷰만 보고 있었는데 박물관 쪽의 뷰도 좋았습니다.

정원방향 뷰
박물관 방향


노트북 및 과제를 할 수 있는 좋은 환경

 이 카페는 경영학과를 위한 네트워크 라운지와 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말이 무엇인가 하면 카페를 위한 공간도 있고, 사실 음료 구매와 상관없이 서로 네트워킹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둘의 구분이 거의 없긴 하지만,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거나 사먹기 애매한 경우엔 네트워킹 공간에서 여러가지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상...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공대를 탈출한 대학원생
블링블링 인테리어
반짝반짝


라떼의 고소함

 그리고 음료도 빠질 수 없겠죠. 저는 뭘 먹어야 할지 몰라 TR커피를 먹었습니다. TR이 뭔지 물어볼껄 그랬네요. 다른 분들은 여러가지를 시켰지만 결론적으로 제일 좋았던 음료는 라떼였습니다. 동기가 권해서 먹어봤는데 라떼의 고소함이 퍼지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TR커피는 그냥 카페인 주사기로 꼽고 마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는 원두가 아니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제 입맛은 아니었습니다.

마크때문에 좋아보이는 건가..


가격은 학교치곤 비싸지만 바깥에서 사먹는 가격 정도

 가격은 TR커피가 2500원이고 나머지는 4~5000원 정도 합니다. 학교에서 마시는 커피 치고는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밖에서 먹는거보다 비슷하거나 좀더 저렴한 편이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개강 전 또는 대면 수업전에는 약간 고즈넉하고 조용한 느낌도 있었는데, 이제 대면 수업을 해서 그런지 그런 느낌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총평

뷰와 분위기 : ★★★★

라떼 : ★★★★☆

공부: ★★★★

 오늘은 서울대 내에서 카페 중 최고봉이라고 할 수있는 더로스터59를 리뷰해봤습니다. 농대랑 어딘가 카페도 가봤었는데 거기는 브랜드 때문인지 좋다고 하기엔 약간은 애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음료는 뭔가 신경쓴 느낌으로 나오는 점이 좋았고, 개인적으로 라떼의 고소함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케이크나 디저트류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작은 과자정도는 팔았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기에도 충분히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요즘 공부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 수급일텐데, 모든자리에 콘센트가 있는것은 아니라서 컴퓨터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자리를 잘 잡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서울대를 가게 될진 몰라도 꼭 가보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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