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르미오라는 카페를 다녀와봤습니다. 이러저러한 사람들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 월: 10:30~24:00(라스트 오더 23:30)
- 화~토: 08:30~24:00(라스트 오더 23:30)
- 일: 08:30~22:00(라스트 오더 21:30)
용도 & 분위기: 약간 시끌벅적
내가먹은 메뉴: 천하제일 밀크티
가격대: 4500~13300원
찾아가는 길: 서울대입구역 8번출구로 나와 직진하다 독특하게 생긴 SK주유소를 만나면 그 끝에서 좌회전
공간크기: 약 10팀 정도 (4인석 약 5, 2인석 약 5)
공간의 느낌.
밝은 곳은 매우 밝고 어두운 곳은 어둡다. 밝은 곳은 시끌벅적 떠들기 좋아보이고, 어두운 장소는 갬성을 내기엔 뭔가 애매한 느낌이 난다.
전체적으로 디귿자의 형태를 가진 카페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앞 공간 중간에 주문을 받고 커피를 서빙하는 주방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 둘레를 앉는 공간들이 둘러싸고 있는 모습입니다. 장소 자체가 작다보니 약 10초면 한바퀴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지인 돌고래님과 제일 안쪽 자리에 앉았읍니다. 약간 어두운 편인데, 주로 공부하시는 분들이 자리잡고 공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콘센트는 어두운 장소를 기준으로 3 테이블중 2테이블에 있으며, 전체적으로 5개 세트(10구)정도 있는거 같습니다.
내가 먹은 메뉴
천하제일 무술대회가 떠오르는 천하제일 밀크티
돌고래님이 시킨 미오 바스크 세트. 케이크 맛있다 냠냠.
이름이 참 독특한 메뉴였습니다. 천하제일 밀크티. 제가 조금더 오지랖이 넓었더라면 왜 천하제일 밀크티 인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름을 괜히 천하제일이라 지은건 아닌가 봅니다. 약 4가지 맛이 입안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밀크티였습니다. 약간의 얼그레이 맛과 이러저러한 맛이 나던데 맛났습니다. 위의 거품과 설탕을 조그만치 떠먹으라는 사장님의 조언이 있었습니다.
저 케이크는 바스크라고 하나 봅니다. 달달한 치즈맛이 일품인 케이크 였습니다. 다른 카페에서 당근케잌으로 혼쭐난 돌고래 님께서 극찬한 맛이었습니다. 두번 드세요.
또한 커피도 다른 카페에 비해서 풍부한 맛이 났습니다. 다른 카페에 가면 하나의 맛만 난다는 느낌이었지만, 이곳은 하나의 맛 후에 두 세가지 맛이 더 났습니다. 뭔가 풍부한 맛에 왠지 커피를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종 메뉴 사진들 및 메뉴판
눈이 즐거운 메뉴들. 세트메뉴를 잘 활용할 수 있다.
메뉴를 보고 있으면 깨알같은 글씨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것은 인스타 갬성의 먹을 거리가 아닌 적정한 수준으로 양념을 후려친 케잌들이었습니다.
얼마전 갬성에 모든걸 때려박고 맛을 포기한 카페를 간적이 있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확실히 맛에 있어선 보장 할수 있는 카페입니다. 다음번에 올 수 있다면 다른것을 도전해 보겠습니다.
커피를 판다 하지만 난 원두를 모른다
여러가지 많이 파는거 같대요?
원두를 사서 집에서 내려 드시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어떤 정보를 전달해 드리는게 좋은지 모르겄읍니다. 제 눈에는 원두도 팔고 드립백도 파는게 보였습니다. 커피 맛이 좋았으니 집에서 내려먹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간을 위한 단서들
깨알같은 요소들과 굿즈들을 판매한다.
중간 중간 깨알 같은 인테리어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안쪽 쭈구리 자리에 있는 저로선 많은 부분을 보기엔 힘들었지만, 다른 자리를 택한다면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것 같습니다.
갬성있게 꾸민 테이블들과 다양한 높이의 테이블이 있어 여러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쉬운점
어두운 동굴을 지나 마법의 성에 위치한 화장실
화장실은 카운터에서 키를 받아 밖으로 나가 우회전을 해서 사우나 지하주차장으로 가야 합니다. 내부는 깨끗한 편이지만 조금 후미진 느낌이 듭니다. 또한 남녀 공용이라 꺼리실 여성분들도 있을거 같습니다.
총평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맛있다. 다양한 테이블이 있으며 본인의 용도에 맞는 테이블을 고르면 될 것 같다.
카페의 위치가 전철기준으로 조금 애매한 점만 제외한다면 훌륭한 음료와 디저트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테이블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즐겁게 먹으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입니다.
또한 약간 떠들어도 될것도 같은 곳과 조용히 얘기해야 하는 곳들이 공존하기 때문에 원하는 용도대로 카페를 누릴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만 작은 크기기 때문에 조용함을 기대하고 간다고해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막을 수 있는 길은 딱히 없읍니다.
나와라 지도
낙성대역에서 더 가까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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