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마추피추가 편한데, 표준어는 마추픽추라고 한다. 남미여행을 오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면 당연 마추픽추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마음속에 뭔가 뭉클한 느낌이 드는 장소다. 역사적인 설명은 뒤로하고 간략히 자극적인 얘기만 해보겠다. 마추픽추는 페루땅에 있지만 페루것이 아니라고 그랬다. 남미에서는 뭐 찢어지게 가난한 두 나라가 있는데 바로 볼리비아와 페루다. 스페인 친구들에게 착취당한 것도 있다고 하지만 남미에서 일어난 서로간 전쟁에서 크게 두드려 맞은 나라들로 알고 있다. 그렇게 재정이 넉넉치 않던 친구들은 유적도 팔고 그랬더랬다. 그 산 증거가 마추픽추다. 기억엔 한 150달러? 정도 입장료를 냈던거 같다. 그리고 여기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국제학생증의 위용을 뽑내봤다. 유럽에선 국제학생증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