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미여행 7

[남미여행 / 페루] 쿠스코의 마지막날, 정전되었던 그날

인트로 마추피추를 갔다오고 그 바로 다음날 쿠스코를 떠났다. 다녀온날 돌아봤던 쿠스코와 그 다음날의 잠깐의 사진을 끝으로 쿠스코 포스팅을 마무리 해야겠다. 본문 쿠스코에 있는 동안, 패스를 끊어서 여러 장소들을 돌아다녔다. 퓨마 박물관이라는 곳도 갔었고, 현대 미술관 같은 곳도 갔었다. 하지만 굳이 올리지 않는 것은 쿠스코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장소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코로나가 끝나고 남미를 갈 생각이 있다면 굳이 갈 필요가 없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기억나는 그런장소들. 그런것만 감상을 잘 전달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추피추를 다녀온날 반은 벌벌떨면서 아르마스 광장으로 나갔다. 수많은 양인들과 가끔씩 보이는 동양인들을 보며 여기에서는 조금은 앉아서시간을 보내겠다는 ..

기타/남미 2021.02.21

[남미여행 / 마추픽추] 남미여행의 꽃 마추픽추

말은 마추피추가 편한데, 표준어는 마추픽추라고 한다. 남미여행을 오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면 당연 마추픽추다. 지금 사진으로 다시 봐도 마음속에 뭔가 뭉클한 느낌이 드는 장소다. 역사적인 설명은 뒤로하고 간략히 자극적인 얘기만 해보겠다. 마추픽추는 페루땅에 있지만 페루것이 아니라고 그랬다. 남미에서는 뭐 찢어지게 가난한 두 나라가 있는데 바로 볼리비아와 페루다. 스페인 친구들에게 착취당한 것도 있다고 하지만 남미에서 일어난 서로간 전쟁에서 크게 두드려 맞은 나라들로 알고 있다. 그렇게 재정이 넉넉치 않던 친구들은 유적도 팔고 그랬더랬다. 그 산 증거가 마추픽추다. 기억엔 한 150달러? 정도 입장료를 냈던거 같다. 그리고 여기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국제학생증의 위용을 뽑내봤다. 유럽에선 국제학생증이 어..

기타/남미 2021.02.17

[페루 / 마추피추] 쿠스코에서 아구아스 깔리엔떼까지

계속 되는 남미 이야기 남미를 갔다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바로 마추피추다. 마추피추를 가는 길은 크게 3가지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하나는 기차를 타고 왔다갔다 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 다른하나는 매우 큰 용력이 필요한데, 걸어서 가는 방법이다. 잉카트레일이라고 하던데, 그때 해봤어야 했던 컨텐츠였는데. 어쨋든 여행 초보에 말이 안되면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된다. 버스예약 버스 예약은 그리 어렵지 않다. 여행지에서 모든 의사소통은 어느정도 막히는 선에선 돈과 손짓 발짓으로 해결되기 마련이다. 궁하면 통한다고 서로의 거래는 언제나 이뤄지기 마련이다. 버스예약의 가장 무난한 방법은 쿠스코 시내 주위의 여행사를 통해 예약을 하는 것이다. 어디나 그렇듯 뭐뭐뭐 같이 껴서 하면 깎아준다..

기타/남미 2021.02.15

[남미여행 / 쿠스코] 쿠스코 근교 : 살리네라스, 모레이, 삭사이우망

쿠스코엔 잉카의 유적지가 많아서 볼게 많았다. 어떤 것들은 시내에 박물관 형식으로 꾸며져 있었고, 어떤 곳들은 너무나 멀어서 차를 타고 이동해야했다. 나는 종합 패스를 구매해서 봤는데, 조금 불필요해보이는 상품들도 끼워져 있어서 추천할만한지 모르겠다. 삭사이우망: 섹시우먼 삭사이우망이라는 돌밭이 있다. 뭔가 역사가 있었는데 다 까먹었다. 쿠스코에는 돌과 관련된 축조물이 시내 뿐만 아니라 주위에도 꽤나 있다. 삭사이우망을 왜 섹시우먼이라고 썼냐면 현지인들이 써먹는 드립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별게 없다. 그냥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다. 이곳은 동네 버거운 뒷산정도 느낌으로 걸어서 갈 수 있었다. 가는길에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쿠스코에선 산에서 라마와 알파카를 볼 수 있었다. 둘이 조금 다른친..

기타/남미 2021.02.06

[남미여행 / 쿠스코]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죽음의 20시간 버스 리마에서 타이완 할아재의 쿠사리를 먹었지만 여행은 계속 되어야 했다. 남미에 대한 튜토리얼을 마치고 나는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조금씩도 아니었지. 리마에서 쿠스코로 달리며 나는 엄청나게 단련되었다. 남미를 돌아다니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도시간 비행기를 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버스를 타는 것이다. 비행기를 예약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나는 고전적인 버스를 택했다. 버스는 등급에 따라 까마 세미까마 쩌리짱으로 나뉘는 시스템을 가졌다. 나는 그떄 제일 좋은 까마를 탔던것 같다. 리마에서 쿠스코 까진 거의 20시간에 걸쳐 갔던것 같다. 그래서 버스기사도 둘이 탄다음에 밤낮으로 교대해가며 길을 달린다. 스페인어를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는 나는 버스 밖을 한번도 나서지..

기타/남미 2021.02.05

[남미여행] 맨하탄~리마까지

인트로 뉴와크 공항에서 리마로 떠났다. 나리타에서 미국으로 갈 때까지만 해도 같이 섞여있는 동양인 양놈들을 보며 아직은 내가 남미를 간다는 게 실감 나진 않았다. 의외로 미국으로 갈 때도 그렇게 이질감은 들지 않았던 거 같다. 아마도 수많은 매체로 푸른 눈의 외국인들을 접한 탓인 것 같다. 비행기 안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있던 것 같다. 그중 기억나는 것은 대학교 잠바를 입고 비행기를 탔던 사람으로 유학생이었던 것 같다. 대략 20시간의 비행을 자다 깨다 먹다 잠들다 영화도 틀었다가 하면서 가게 되었다. 스탑오버라는게 있었지만 제대로 활용할 줄 몰라서 뉴와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타임 스퀘어에 데려다 달라고 택시기사에게 말했다. 기사 아저씨는 숙소는 있냐고 하면서 나에게 물었고 무대뽀인 나는 그..

기타/남미 2021.02.04

[남미여행] 나의 남미여행기: 어쩌다 가게 되었나.

개요 2013년 내가 다녀온 남미에 대해서 이제 제대로 글을 써볼까 한다. 계기 당시의 나는 해외는 유럽을 가야한다고 생각했다. 유럽여행을 다녀오는 친구들을 보며 부러움을 느꼈다. 군대를 제대하고 알바를 하던 나는 유럽을 목표로 돈을 모으고 있었다. 그러다 누나 직장의 한 아저씨와 만나게 되었다. 사실 그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남미를 못갔을 것이다. 나의 깊은 사상속엔 젊었을땐 멀리가야한다는게 있었는데 아저씨 께서는 똑같은 얘기를 해주셨다. 나는 "그래 요거다 싶어" 무작정 남미행 티켓을 끊기로 했다. 그것도 120일 짜리로. 그럼 그 이야기를 시작하는 차원에서 몇가지만 적고자 한다. 비행 비행은 정말 힘들었다. 사실 나의 첫 해외여행이었는데 남미를 선택한것부터가 지금생각해보면 대단한 것이었고 편도 20시..

기타/남미 2021.02.0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