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갈아만든 쌀입니다. 오늘은 와피 낙성대점에 간 이야기를 써보도록 하겄읍니다.
커피인가 와플인가 둘다겠지
서울에서 으뜸가는 와플집이 어디냐고한다면... 어디더라... 그 덕수궁 옆에있는 곳들을 많이 꼽곤 합니다. 요즘은 그 동네를 갈일도 없고 와플도 잘 사먹지 않다보니 떠올리는데 오래 걸리네요. 이날은 친구들을 만나 관악을 쏘다니며 빵집을 털고 밥집을 털고 칼로리는 얻은 하루였습니다.
매력은 싼값과 그 이상의 퀄리티
그 뭐 경제학자들이 그런얘기를 했던것 같습니다. 마트 계산대에서 가장 빠른 줄에 설 수 없다고. 왜냐면 가장 빠르게 계산하는 줄에는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서게 되어 결국엔 다른 평범한 줄에 서는것과 결과는 동일할거라는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게 뭐 완전경쟁 시장인가. 배움이 짧아 거기까진 모릅니다.
아마 클리셰처럼 맨날 나오는 얘기겠지만 서울의 알려진 맛집들은 초심을 잃기 마련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떤 집에선 의문을 짓게 되죠. "이건 한 5천원 정도면 괜찮을거 같은데, 만원에 파는건 어떻게 성사되는 것일까?". 가성비를 중시하는 저로선 요즘 세상은 험악하기만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 집은 천원 커피치고는 낭낭한 콩물과 와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난 지나쳤지만 인테리어도 나름 분위기 있었다
아니 지나친게 아니지. 친구들이랑 있다보니 들어갈 시간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안을 보니 많은 분들이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용도로 설명하는게 좋을까요... 의자를 보아하니 오랜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였고, 가격대랑 생각해 봤을때 갑작스런 일정차이로 누군가를 기다릴떄 좋은 장소로 보였습니다.
총평
갓성비 : ★★★★★
맛: ★★★★☆
공부: ★★★☆☆
오늘은 아주 빠르게 와피 낙성대점 리뷰를 해봤습니다. 에어프라이어의 등장으로 많은 음식들이 설곳을 잃었는데 와플업계도 사실 그렇지 않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든 음식 마니아는 결국 자기 맛을 찾기 위해 본인이 만들게 된다는데 갑자기 이런 얘기를 하고 있네요
와피 낙성대점은 낙성대 역에 아주 가깝게 위치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인 장소였습니다. 특히 값싼 커피에 비해 꽤나 낭낭한 양과 맛은 가성비가 웅장해지는 경험이었습니다.
와플 맛도 괜찮은 편이었다는 점에서 여기 장사는 건물주가 하는 것일가 문득 궁금해지는 장소였습니다. 다만 장소 연계성을 은근 중시하는 저로선 주변에 네트워크 효과를 만들만한 시설들을 많이 못봤다는 점은 조금 아쉬운 점 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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