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ources/일기

또다른 공부 시작

by 코드아키택트 2026.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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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드 아키텍트입니다.

담담하게 일기를 써 내려가 봅니다.

유학을 접다

유학을 접었다는 이야기는 다른 글에서 다뤘습니다. 그러니 이제 어떻게 잘 먹고살지에 대한 이야기만 남았습니다. 지금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우선 내가 원하는 환경을 고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 쉽지는 않겠지요. 다만 막연하게나마, 실력을 강력하게 입증하거나 자격증을 갖추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사를 하자니 수입원이 없고, 그래서 전문자격증을 준비하자는 것이 지금의 결론입니다.

다른 글에서도 썼듯 가장 근본적인 일은 FIRE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제가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이유는 간단합니다. 노동소득이 제 소득의 대부분이고, 이게 끊기면 지금의 지출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노동소득을 어떻게든 자동소득으로 바꾸는 구조를 하루라도 앞당기는 일, 흔히 말하는 시간을 되찾는 일이 시급합니다.

첫 번째 레슨: 전문자격증

전문자격증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하던 건축을 살려 건축사를 따거나 구조기술사를 따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두 자격증의 실무 요건을 채우지 못합니다. 그래서 건축사무소에 다시 들어가거나 건축직 공직을 알아보는 길이 남습니다. 하지만 건축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이 크지는 않습니다. 최소한 지금은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쪽을 해보자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알아보고 있는 것이 감정평가사입니다. 얄팍한 지식에 기댄 이유는 이렇습니다.

이제 AI 없이 일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AI가 잘하는 일은 명문화가 잘 되는 일입니다. 감정평가사 관련 영상을 몇 개 보니 부동산 시장은 상당히 왜곡된 곳이더군요. 그렇게 보면 AI가 도움을 주기는 하겠지만 이 일을 대체하지는 못하리라고 봅니다. 사족을 달자면, AI에 하네스를 달아두면 업무 자동화는 어느 정도 되겠지만요.

전문자격증을 준비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어쩌면 사업을 하다 모든 걸 말아먹었을 때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하차 같은 일도 할 수야 있고 다른 분야도 있겠지만, 그래도 딸 수 있을 때 따두어 보험을 만들어 놓는 편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두 번째 레슨: FIRE

투자는 코로나 이후로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때부터 투자를 제대로 알았다면 지금쯤 두 자릿수를 만들어내지 않았을까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그땐 뭐가 뭔지 전혀 몰랐고, 돌아보면 원금이라도 지켜낸 게 다행입니다. 저는 지루한 투자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FIRE가 빨리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저 복리의 힘을 믿고 투자합니다. 연평균 수익률을 10%로 잡으면 금융자산이 현재가치로 15억은 있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참으로 먼 길입니다. 이 구조를 만들려면 폭발적인 수익이 있거나, 월급을 모조리 투자로 돌리거나, 부수입을 만들어 전부 투자에 넣거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쇼츠를 만들려고 준비만 해두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좀 더 유익한 내용을 정리해 올려볼 생각입니다.

아이러니

글을 쓰며 드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사실 저는 기술을 무척 좋아하고 파고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지금 놓인 상황에서는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 제가 다루던 지오메트리나 파사드 같은 것들은, 제가 아는 한 한국에서 큰돈을 벌기 어려워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방향을 생존 쪽으로 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서른이 넘으니 참 서글픈 대목입니다. 경제적 기반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는 걸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하고 있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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