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드아키텍트입니다.
오늘은 맥킨지 컨설팅 제안서 문서를 기반으로, 그들이 제안서를 어떻게 구성하는지 정리해봤습니다.
(※ 자료는 제가 개인적으로 구한 내용이라 출처를 명확히 밝히긴 어렵습니다. 따라서 내용의 정확성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 시작은 “왜?“에서부터 — 요청의 맥락과 목적 이해하기
건축을 전공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중 하나가 바로 “그래서 이걸 왜 하는데?”였습니다.
컨설팅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시작점은 항상 ‘이 일을 왜 하느냐’입니다.
고객이 우리에게 어떤 요청을 했는지, 그리고 그 요청의 이면에는 어떤 진짜 목적이 있을지를 먼저 고민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우리가 이해한 바로는…”이라는 표현을 쓰는 거예요. 명확하게 정의하면서도 동시에 유연함을 남겨두는 표현이죠. 왜냐면 컨설팅이라는 일이 생각보다 모호한 부분이 많거든요. 100% 확정된 언어보단, 어느 정도 ‘그림 그리기’의 영역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2. 목적을 풀어낼 핵심 키워드, 그리고 전략적 큰 그림
문제 정의가 끝났다면, 이제는 큰 그림을 그릴 시간입니다. 석사 과정에서 이런 말이 있어요. “문제 정의만 잘해도 절반은 끝났다.”
고객의 목적을 2~3개의 키워드로 풀어내고, 각 키워드가 함의하는 전략적 방향성도 함께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전환’, ‘로드맵’, ‘운영 효율화’ 같은 식이죠.
이 단계에서는 한 장의 도식이 정말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보는 순간 “아, 이 사람들이 우리가 말한 걸 잘 이해했구나”라는 신뢰가 생기죠. 너무 복잡하게 그릴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간결할수록 좋습니다. 한 장에 철학이 녹아 있으면 성공입니다.
3. 키워드를 감싸는 핵심 질문 던지기
앞에서 정의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이 키워드를 통해 정말 해결하고 싶은 게 뭘까?”라는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예를 들어 ‘로드맵’이라는 키워드를 들고 왔다면, 여기서의 질문은 “이 로드맵은 우리 사업의 방향성과 잘 맞는가?”가 될 수 있습니다. 질문은 단순하면서도 본질을 찌르는 것이어야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그리고 어떤 산출물로 보여줄 것인지도 이 단계에서 제시합니다.
4. 일정표로 신뢰를 얻다 — 실행 계획과 마일스톤
여기까지 오면 고객은 궁금해합니다. “그래서 이거, 언제 해줘요?”
전체 프로젝트의 큰 흐름을 일정표로 정리합니다. 한국 스타일이라면 주 단위로 자세히 쪼개는 걸 선호할 수도 있지만, 맥킨지는 보통 마일스톤 중심입니다. “이 시점엔 무슨 개념을 다듬고, 이 시점엔 무슨 검토를 한다” 정도의 흐름이죠.
그리고 중요한 건, 일정표만 던지고 끝이 아니라는 것!
그림에서 말하는 각 단계가 어떤 ‘질문’을 다루고, 어떻게 접근할 것이며, 어떤 결과물이 나올 것인지도 함께 풀어줍니다.
5. 프로젝트를 이끌 사람들 — 팀 구성과 역량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누가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프로젝트 팀의 구성과 역할(R&R), 그리고 어떤 역량을 갖췄는지를 간단히 보여줍니다. 제가 본 문서에서는 이 파트가 흐릿하게 가려져 있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을 담습니다:
- 각 멤버의 역할
- 유사 프로젝트 경험
- 내부 협업 방식
이걸 보고 고객은 “이 사람들이라면 맡겨도 되겠다”는 안심을 얻게 되죠.
6. 왜 우리여야 하는가 — 협업 방식 제안
맥킨지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인가?”에 대한 설명은 들어갑니다.
고객 입장에서 ‘나와 잘 맞는 파트너’인지도 중요하니까요.
단순히 우리가 잘났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고객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어떤 흐름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것인지에 대한 그림을 보여줍니다. 고객이 함께 걸어갈 길이 상상되도록 만드는 것이죠.
7. 그리고 결국은 커머셜
모든 이야기를 다 하고 나면, 마지막은 현실적인 이야기로 정리됩니다.
예상 견적, 계약 방식, 커머셜한 조건들이 간단 명료하게 들어갑니다. 이건 감성보다는 정확함이 우선입니다.
마무리하며
오늘 정리한 이 7단계 구조는 단지 맥킨지 컨설팅 회사만의 방식이 아닙니다.
회사 내부 보고서, 스타트업 피치덱, 심지어는 블로그 글을 쓸 때도 이 구조는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특히 복잡한 이야기를 ‘생각의 순서’에 따라 풀어내고 싶을 때 정말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혹시 여러분은 어떤 단계가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아니면 지금 하고 계신 프로젝트에 바로 써보고 싶은 단계가 있다면, 댓글로 나눠주세요.
※ 위 글은 제가 초안을 작성하고 ChatGPT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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