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공문서를 종종 인쇄하거나 제출할 일이 생긴다. 그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집에 프린터가 있거나, 또는 프린터가 있는 상황이어도 공유프린터 등의 이유로 인쇄가 안되는 상황이다. 이거 하나 받자고 동사무소가기엔 현대인들의 시간은 부족하다. 그럼 이야기를 조잘조잘 해봐야지.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원래 나는 모두의 프린터(가상프린터의 일종)를 사용해서 공문서들을 pdf로 만들곤 했다. 하지만 정부 각 부처의 노력인지, 무한히 발전하는 윈도우의 역할 덕분인지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서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했다. 전자문서지갑은 어떤 사업의 일환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부 24앱을 통해서 할 수 있다. 그럼 본격적으로 글을 전개해보자
발급받을 수 있는 문서들(2021.02.01 기준)
계속해서 발급받을 수 있는 문서가 늘어나고 있나보다 현재 앱에 써있는 것을 기준으로 적어보겠다.
| 주민등록등본 | 지방세 세목별 과세증명서 | 지방세 납세증명(신청)서 |
| 건강-장기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 건강보험자격확인(통보)서 |
| 운전경력증명서 | 졸업증명서 | 주민등록표초본 |
| 지방세 세목별 미과세증명서 | 사업자등록증명 | 국가유공자(유족 똔느 가족)확인서 |
| 수급자 증명서 | 합격증명서(검정고시) | 한부모가족증명서 |
| 국민연금산정용가입내역확인서 | 국민연금지급내역증명서 | 고용보험료 산재보험료 완납증명원 |
| 소득금액증명 | 토지(임야)대장등본교부 |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
| 성적증명서(중등학교) | 대한상공회의소 국가기술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영화진흥위원회 국가기술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 한국광해관리공단 국가기술자격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국가기술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작겨 취득사항 확인서발급 |
|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국가기술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한국인터넷진흥원 국가기술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한국콘텐츠진흥원 국각기술 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 한국콘텐츠진흥원 국가기수자격 취득사항 확인서 발급 | 토지(임야)대장등본ㄱ부(대지권등록부) | 납세증명서 |
|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 |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수입금액증명 | 표준재무제표증명(개인) |
| 성적증명서(대학교) | 재학증명서(대학교) | 졸업증명서(대학교) |
| 제적증명서(대학교) | 휴학증명서(대학교) |
발급받을수 있는게 여러있다. 특정 대학들은 이렇게 문서를 발급받는다는게 신기하다.
전자문서지갑 발급받기
순서 : 앱을 다운받는다 -> 정부 24 아이디로 로그인 한다 -> 금융 인증서를 등록한다 -> 원하는 문서를 발급받는다.
준비물
- 정부 24 앱
- 공동인증서 또는 금융인증서
- 답답함을 이길 수 있는 참을성
이것도 블록체인 기술의 일환일까. 궁금하긴 하다. 어쨋든 그런것을 접어두고 어떻게 발급받는지 해보자. 그리고 이런 정부와 관련된 앱들을 만질때 가장 필요한 스킬은 인내심이다. 금융기관이나 정부 앱을 쓰면 기름칠 20년 정도 안한 로봇팔을 만지는 기분이 드는건 어절 수 없다.
다운로드 및 로그인
모든 앱의 만국 공통이라 할 수 있을텐데, 오른쪽 상단에 어깨형님 아이콘을 누르면 본인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로그인 하는 화면을 볼 수 있다.
인증서 등록하기
나는 공동인증서(공인인증서랑 차이가?)가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금융인증서를 등록했다. 후다닥 신한은행에서 했는데, 기록을 남기지 않아 여기엔 적지 못한다.
금융인증서는 나에게 온 번호를 문자로 보내면 인증되는 시스템을 가졌다. 방식의 장점은 모르겠지만 그래야 한다니 그래야지
등록하다보면 갑갑함이 차오를 수 있지만, 잘 해보자. 내가 힘들었던건 공동인증서가 안돼서 금융인증서 찾아야하는 어려움이 컸던것 같다.
문서 발급받기
반이나 해냈다. 침착하게 다운로드도 해보자. 테스트로 주민등록 등본을 받아볼 거시야
모든 문서들은 90일간 유지해준다. 이제 주민등록등본을 눌러보자.
우측상단에 보면 다운로드를 볼 수 있다. 다운로드시 비밀번호를 요구하는데 설정해주도록하자. 특정 기관에 보내야하는 경우 그 옆의 버튼을 누르면 해당 과정으로 이동한다.
비밀번호를 치면 문서를 볼 수 있다.
끝맺으며
정부에서 여러가지 서비스들을 해주는 것은 정말 긍정적인 것 같다. 아주 딴 얘기지만 이런 문서들이 자동으로 될 수록 민원창구를 해주는 공무원들의 의미는 자연스레 줄어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물론 아직도 어르신이나 여타 어렵게 쓰여진 공문서들은 직접 가서 발급받는 수 밖에 없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요즘 대다수의 인증은 전화번호와 핸드폰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종종 저런 서비스를 긴급하게 필요한 사람들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인데, 그럴대 정말 난감하다. 위의 앱 역시 등록을 할때 한국에 있다면 어느정도 디펜스가 되지만, 해외에 나와서 한다거나 만약 어떤 문제가 생긴다면 손 쓸수 없다는 점은 생길 것 같다. 서비스가 잘 굴러가서 나중엔 해외에 있는 국민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바뀌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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