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는다

[동대문 / 추천] 짝퉁에 낚이지 말자! 스타사마르칸트

코드아키택트 2022. 9. 4. 13:23
반응형

 친구들과 스타사마르칸트를 다녀왔다.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고, 데이트도 괜찮겠지만 친구들과 같이 오면 좋을 거 같았다. 메뉴 고르기는 생소한 메뉴다 보니 어렵긴 했지만 그래도 꽤나 성공했던 것 같다.

 

목차
1. 짝퉁조심 및 찾아가는 길
2. 내부 분위기 및 직원 친절
3. 메뉴 선정
3.1 식사류
3.2 디저트류
4. 총평

 

1. 짝퉁조심 및 찾아가는 길

이 길이 가장 안전하다
이게 짭
이게 진짜

  나는 골목골목을 헤쳐가며 가게를 찾아갔다. 위에 안내한것 처럼 큰길로 간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 골목으로 들어오면 굉장히 비슷하게 생긴 집들이 있기 때문에 길만 헷갈리고 크게 좋은 점은 없어 보인다. 다음에 누군가 길을 찾아간다면 동대문역사공원역 12번출구에서 나와서 가기를 추천드린다.


2. 내부 분위기 및 직원 친절

 소문에는 직원들이 다소 느리게 서빙해준다는 말이 있었다. 복불복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꽤나 빠르게 나왔다. 그냥 한국 음식점이랑 비슷하게 나왔던 것 같다. 디저트류의 경우 미리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빠르게 서빙해준다.

 어쨋든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었으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은 한국말을 굉장히 잘하셨다. 왜 곽튜브에 한국말 잘하는 우즈베크 인들이 나오는지 알 수 있을 정도?

3. 메뉴 선정

 메뉴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 왜냐면 우리가 중앙아시아 음식을 먹을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우즈베크 하면 가장 유명한 게 플로프 볶음밥인데 어쩌다 보니 시키지 못했다. 우리는 보르쉬, 라그만,난, 쌈사, 카이막, 바클라바, 나폴레옹 케이크를 먹었다. 총 4명 남자 1명 여자 3명이서 먹었다. 남자 4명이었다면 다소 부족했을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은 들었다.


3.1 식사류

 기본반찬은 위와 같이 나온다. 빵 튀김은 그저 그런 맛이고, 오른쪽에 당근 김치가 굉장히 독특하면서도 맛있었다.

보르쉬와 라그만

 식사류는 보르쉬와 라그만을 시켰다. 보르쉬는 안에 비트와  고기가 들어가있으며 짬뽕 같은 맛이 난다. 라그만은 갈비찜에 면을 섞은 맛이 난다고 보면 된다. 둘 다 맛있다. 

보르쉬
라그만

 근데 식사류를 먼저 쓴 이유는 얘네가 가장 먼저 나왔다. 원래 난이 맨처음 나올 줄 알았는데 그렇게 되었다.

샤슬릭
맛이 없을 수 없다

 샤슬릭은 여러고기 중 고를 수 있다. 우리는 소고기를 골랐다. 다소 신기한 점은 양고기와 비슷한 맛이 난다. 아마도 향신료 맛이 나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3.2 디저트류

난과 카이막

 난은 저렴한 비용으로 배를 채울 때 좋아 보였다. 맛은 크게 특별함은 없었다. 카이막은 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했다. 처음 먹을 땐 그냥 생크림이랑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먹으면 먹을수록 안쪽에 단맛이 올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조과정도 보니 우유와 생크림을 발효시켜서 만드는것을 알 수 있었다.

처참한 식전쟁. 쌈사와 안에 고기

 쌈사는 안에 고기가 들어있다. 빵에 고기가 들어있으니 당연히 맛있다. 껍질이 매우 단단한 편이라 쉽게 자르긴 어려웠다. 더군다나 여기에 칼이 식기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점이 어려웠다. 맛있다. 근데 향신료 맛이 나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어려울 수 있을 것 같다.

 나폴레옹케이크와 타클라바. 나폴레옹 케이크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맛이 났다. 뭔가 떡케이크와 같은 고소한 맛이 났다. 차와 같이 먹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타클라바는 식감이 굉장히 딱딱하다. 견과류 맛이 굉장히 강하게 난다. 건포도가 들어있어 호불호가 좀 있는 듯했다. 무슨 맛이라고 표현하기 굉장히 힘들지만 맛있었다.

 

4. 총평

친한 친구들 4명정도 같이 오면 좋을 듯. 전체적으로 입맛에 맞음. 향신료 싫어하는 분들에겐 비추

 중앙아시아 음식,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먹을 경험이 많지 않다. 그리고 자주가기도 약간은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을 여럿 모아서 한 번에 많은 메뉴를 털어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다. 메뉴를 다소 깔끔하게 먹기는 어렵기 때문에 연인들끼리 가기에 조금의 어려움은 있어 보인다. 

 중앙아시아음식의 특징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메뉴에 향신료가 섞여있다. 그래서 향신료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굉장히 어려운 식당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사람이 많아서 가지는 못했지만, 주변에 러시아 케이크 집도 있기 때문에 코스로 가기 좋아 보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