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 강추] 매튜박 : 샹그리아티 너무 맛난다

 아니 세상에 샹그리아 티라는 게 있다니! 집에 한 병 사 올 뻔했지만 참았다. 

목차
주의할 점
분위기 맛집
샹그리아티 맛집

 

주의할 점

 주의할 점은 딱 하나다. 자리가 몇 개 없다. 그 덕에 분위기가 좋다. 하지만 자리가 없을 확률도 있다.

분위기 맛집

 사실 분위기는 사진으로 설명하는게 국룰. 소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다. 특히 햇살이 들어올 때 내부의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다. 전체적으로 목재를 썼는데, 목재의 마감도 꽤나 잘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샹그리아 티 맛집

 밀크티도 시켰지만, 상그리아 티의 압도적인 맛을 따라갈 순 없었다. 정말 상큼한 게 집 나간 입맛이 다시 돌아올 상큼함이었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할 정도였다. 나도 한번 해봐...?

 확실히 주력상품이 무엇인지 사장님 본인도 잘 아시는 듯 했다. 내가 인간 OCR이 되어 오른쪽에 적힌 내용을 써보면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루비색을 지닌 히비스커를 메인으로 하여 만든 매튜박의 독자적인 블랜딩 티를 적절한 온도와 시간으로 원당과 함께 진하게 우려내어 만든 핸드메이드 베리에이션 티입니다

향긋한 아로마를 시작으로 기분 좋은  상큼함과 달콤함이 한가득 느껴지며 묵직한 바디감과 미세한 떫음이 균형감을 더해줍니다.
...
Tip.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으니 구매 후 최대한 빨리 드시기 바랍니다.
와인잔 또는 유리잔에 얼음을 적당히 넣어 차갑게 드세요.
케이크류의 디저트와 함께 드셔 보세요.
칵테일 또는 목테일로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옷이나 물건에 묻을 경우 물로 닦아주시면 잘 지워집니다

히비스커스렸다... 내가 언젠간 만들어봐야지

 아무튼 길가다가 우연히 들어간 곳이었는데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음료가 맛나고 분위기도 좋아서 만족도가 높았다. 내가 갔던 시간대에 모든 테이블이 커플이었다.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커플들끼리 가면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내부도 소리가 울리거나 그러진 않았다. 아마도 커튼 덕분에 흡읍이 좀 잘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강추. 상그리아 잊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