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는다

[남영역 / 일식] 히비 방문기

코드아키택트 2022. 12. 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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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히비를 다녀왔다. 테이블 하나에 4명정도 앉을 수 있는 곳으로 꽤나 조용한 분위기였다. 데이트나 아주 간단하게 술마시는 정도가 적당해 보이는 식당이었다. 목욕탕 같은(?)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식당이었다.

1 전경
2 내부 분위기
3 메뉴판
4 메뉴
  4.1 닭육수(우동면)
  4.2 레몬치즈 라이스
  4.3 닭연골 가라아게 / 닭다리살 구이
5 결론

1 전경

히비가 위치한 곳은 남영역과 효창공원사이의 골목길이고, 약간 어두컴컴한 길이다. 그렇다고 골목이 오밀조밀해서 위험한 느낌까진 아니다. 조금 노포가 모여있는 그런느낌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이 골목에 위치한 가게들은 전체적으로 차분해 보였고, 사람도 그리 많아 보이진 않았다.

다소 어둑어둑한 골목길

 

2 내부 분위기

내부는 일본분위기를 많이 내려는 느낌이 들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굿즈(?)라던가, 왠지 일본스러운 목재의 짜임새라던가 그런것들이 그런 느낌을 더 들게했다. 근데 전체적으론 목욕탕 같은 느낌이 있다. 만드신 분 나름의 의도가 있었겠지만, 이부분과 일본적인 느낌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조금 의아했다.

일본 느낌의 목재
전체적으론 목욕탕 같다

3 메뉴판

현재(2022.12.07) 메뉴는 아래와 같다. 인터넷 찾을때마다 정보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점심 특선 메뉴는 따로 있는것 같은데 우리는 저녁에 가서 이 중에 선택했지롱. 밥은 따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선택해야한다. 아무래도 커리가 좀 무거운 느낌이 있다보니 가볍게 레몬치즈라이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얼마전 눈길에서 꽈당한 나를 위해 닭연골 카라아게를 시켰다.

점심 특선은 이 메뉴에 표시하지 않은 것 같다.

시킬때 쓰는 종이는 뭔가 추억이 돋는 그런 느낌이었다.

여기에 표시해서 주면 된다.

4 메뉴

4.1 닭육수 우동면 카레

메인메뉴인 닭육수 우동면 카레에는 다양한 야채들과 면이 포함되어 있다. 먹는법을 친절히 알려주시니까 그대로 하면 된다. 그리고 집게랑 가위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서로 나눠먹기도 편하다

메인 메뉴

아쉬운점부터 얘기하자면 육수도 돈받고 리필해주기 때문에 아주 세심한 불 컨트롤 스킬이 필요하다. 2천원을 걸고 하는 파이어 마스터. 그리고 뚝배기류 음식이 그렇듯 자칫 잘못하면 면이 바닥에 눌러붙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탕에 있던 면

면을 다 건져먹긴 했는데 아마 남자 둘이 온다면 커리나베 하나론 조금 부족하리란 생각도 들었다. 맛은 괜찮았다. 예전에 홋카이도 여행가서 커리나베 한번 먹은적 있는데 그때는 완전 맹탕이었다. 여기는 간도 잘 되어있고 좋았다. 그리고 야채들도 불밧을 입혀 먹기 좋았다.

4.2 레몬치즈 라이스

레몬치즈 라이스는 카레와 정말 잘 어울렸다. 커리를 부으면 위에 있던 치즈가 녹아들면서 맛이 일품이었다. 

레몬치즈 라이스

4.3 닭연골 가라아게 / 닭다리살 구이

이 둘은 양이 조금 부족할거 같아서 시켰던 메뉴였다. 그래도 왠만한집 보다는 잘했다.

닭아 닭아

5 결론

 남영역 히비는 약간 어둑한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그 덕분에 조금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내가 갔던 날 기준으로 웨이팅은 없었기 때문에 그런 점은 좋았다. 커리 나베는 내가 홋카이도에서 먹은것 보다 훨씬 맛있었고, 양은 성인 남성 둘이 먹기는 다소 아쉬운 점이 있으니 그 점은 감안하고 가야한다. 그리고 육수에 대한 돈을 따로 받기 때문에 신들린 불조절을 하지 못한다면 돈으로 떼우면 된다. 깔끔하게 식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가벼운 술자리 정도도 괜찮으리라고 본다.

본문을 쓰다보니 못넣은 내용은 여기 반찬이 꽤나 맛잇었는데 어째 사진을 찍지 못한 나는 왜 넣질 못했니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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