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먹는다

[관악구 / 난곡동] 난 사실 휘낭시에를 좋아하는게 아닐까? 서라당

코드아키택트 2021. 9. 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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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갈아만든 쌀입니다.

신촌, 종로, 강남과 같은 동네만 생활권으로 삼다가 관악구로 온지 어언 7달이 되어갑니다. 대학생이었던 신촌생활과는 다르게 대학원생이 되니 동네를 많이 돌아볼 일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그 첫걸음중 하나로 서라당을 다녀왔습니다.

아주작은 간판하나
모르면 지나칠수 밖에 없을거 같은 가게

 


운영시간

현재는 목/금/토/일 오후 2시 오픈이며, 품절시 종료라고 하네요

가기전에 https://www.instagram.com/p/CTRyDSglgJB/

를 참조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오픈시간에 찾아갔음에도 줄서서 먹는 집

저는 줄서서 빵사먹는 집은 지난 껠끄쇼즈후에 처음 봤습니다. 더군다나 동네가 굉장히 오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봤을떄 놀라운 점이었습니다. 오후 2~3시 사이에 있었는데 3~6팀 정도는 대기하고 들어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매장은 조금 협소해서 2명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금을 받으신 분들은 이번에 쓸만한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브라우니를 사러 갔지만 휘낭시에만 사왔다는 슬픈 전설

 네이버 지도를 뒤지며 가게를 찾았을때, 점수가 높으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스타를 보고 먹고싶은게 브라우니였는데, 정작 가게에 갔을땐 찾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진열대랑 또 냉동 찬장같은게 나뉘어져 있는데, 냉동 찬장은 계산대 앞에 있고, 진열장은 옆에있다보니 제가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엉엉... 다음엔 말차 브라우니 사먹어야지

휘낭시에들
여기 브라우니 써있네...

 아 그리고 방문 처음이라고 하니 사장님께서 쌀 휘낭시에라고 친절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의학 지식이 약해서 글루텐 프리의 장점은 잘 모르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저는 다만 요즘 쌀과 연관된 카페를 가보고나서 쌀로 무언갈 만드는 디저트가 궁금해서 가본 이유가 좀더 컸습니다. 

 사장님 설명을 덧붙이자면, 휘낭시에는 오래 보관할수록 좀더 촉촉해질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안에 버터가 올라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런 설명을 듣고 있으니 음식에 대한 애정도 많으시고 지식도 있으신거 같아서 괜찮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개를 사도 부담되지 않는 가격

나의 운송수단

 저는 친구엑도 선물을 주기 위해 내꺼 3개 친구꺼 3개를 샀습니다. 밑에 깔린 쿠키는 주인분께서 오늘 실수로 오픈이 늦어졌다며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감동. 다시 껠그쇼즈로 넘어가서... 그때도 엄청나게 긴줄을 서서 아주 비싼 값을 치뤄서 디저트를 사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친구 돌고래님께서 맛있음 밖에 없는 맛이라곤 했지만 조금 비싼 값은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서라당은 가격도 괜찮았고 대기 시간도 적정했습니다. 제가 저만큼 사고 1만 4천원 정도 썼습니다


맛평가

 집에서찍으면 사진이 후져서 베어문 후기를 적습니다. 제 평가는 이정도해야 카카오지도 별점 4.9 받는구나 싶었습니다. 먹는 순간 단짠의 조화가 아주 잘 된것이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휘낭시에에 대해 조금 퍽퍽하다 던가의 이유로 꺼리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먹어보니 나는 휘낭시에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총평

접근성 : ★★

쌀소비 : ★★★

가성비 : ★★★ 

친절도 : ★★★

 지도와 별점만보고 무작정 가본 서라당 이었습니다. 아주 조용한 난곡동이라는 동네, 제 눈에는 과거 연희동 느낌도 나는 그런 동네에 있는 조용한 가게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는 더 잘되서 찾아가기 힘든 집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너무나 식상한 말이지만 이 동네도 뭔가 잘 잡아서 하면 뜰만한 동네구나 싶었습니다.

 서라당 자체의 제품의 퀄리티나 사장님의 친절함은 훌륭했습니다. 다만 주민이 아니면 이 동네로 오직 한가지, 빵을 목적으로 오기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이유는 괜찮은 시설들, 다른 카페나 또는 공원같은 것들이 있다면 사람들이 머무르면서 노닐기 좋을거 같은데 그런것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가게가 좁아 빵 사는것 이외의 다른 활동은 사실상 불가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차는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가게 옆에 자리가  하나 있어보였고, 가게 앞에 댄다면 주민들에게 욕좀 먹을거 같았습니다. 쌀과 맛 둘다 잡은 가게로서 이런 가게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가게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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