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갈아만든쌀입니다. 오늘은 블록체인 국민참여단 또는 누리단 활동일환으로 다녀온 코페이 현장방문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우선 강남 컨퍼런스센터 토즈 간 이야기부터
누리단 활동중 하나는 현장방문입니다. 업체를 직접 찾아가서 어떤 서비스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 입니다. 저는 지원한것 중에 코페이가 당첨되어서 코페이 사업에 대해 알아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업체마다 각자의 사정이 있기 마련입니다. 코페이의 경우 본사는 성수에 있지만 오피스 코시국 문제 등으로 인해서 강남 토즈 모임센터에서 현장방문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토즈 모임센터를 찾아가는데 조금 애먹긴 했는데, 현재 기준으론 짱오락실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야기는 크게 두파트 : 기부와 블록체인
이날 발표는 두분이 맡아주셨습니다. 처음은 따뜻한 동행에서 나오셔서 발표를 해주셨습니다. "돈쭐내다"라는 키워드를 통해 기부문화가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 재미나게 설명해 주셨고, 따뜻한동행이 어떤 곳인지도 알려주셔서 기부에 대해서 재미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것은 건축감리 회사인 한미글로벌에서 돈을모아서 만들게 된게 따뜻한 동행이라고하네요. 그래서 공간개선과 관련된 기부 프로젝트를 많이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코페이의 노력 : 현금, 물품, 그리고 토큰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앞의 내용을 해싱한 헤더를 뒤의 블록이 가지면서 서로 연결하기 때문에 디지털 자산의 흐름을 추적하기 용이합니다. 하지만 현금, 물품들은 어떨까요? 물품의 경우 블록체인에 기록은 할 수 있지만, 블록체인에 기록된 그 ID가 실제 그 물품의 ID와 동일한지 보증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디지털에 있는 정보와 현실에 있는 정보를 연결해주는 그 매개체를 신뢰해야한다는 전제가 있는데, 사토시가 맨처음 만든 블록체인에서는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 환경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였기 때문입니다.
가령 현실의 물품을 디지털물품과 1:1로 대응되도록 만드는 것이 일종의 RFID칩이라면, 누군가가 물건은 따로 떼어놓고 RFID의 기록만 조작해서 할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들을 오라클라이징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아직 저도 공부해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는 부분입니다.
다시 기부라는 것으로 돌아오면, 사람들이 기부에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특정 기관을 통해 기부하는 사람들은 내가 기부한 돈이 제대로 쓰이는지 알고싶어 할 것입니다. 많이들 데어봤기에 그럴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니즈에 코페이의 기술은 얼마나 도움이 되었을까요?
물품기부는 복지몰을 통해
우선 코페이가 말한 세가지 기부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물품기부는 우리가 직접 물품을 주는것이 아닌, 지정한 물품을 대신 사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다른 물품을 복지몰 포인트를 통해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현금은 장부로
현금의 경우엔 복지사가 집행한 후 장부를 써야하는게 현행 관리 체계라고합니다. 따라서 코페이에서는 장부를 올리는 프로세스를 좀더 자동화 할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조금은 잘 모르겠는 블록체인과 토큰의 쓰임
마지막으로 포인트라고 표현하시던 토큰이 있었는데, 토큰으로 기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거래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전체 거래내역은 공개하지 않는다.
다시 사람들이 기부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제가 기부하는 사람이라면 편리한 기부도 좋지만, 내 기부가 얼마나 투명하게 이루어졌으며 다른사람들의 기부도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는지를 통해 이 업체가 돈을 제대로 쓰는 곳인지 알고싶어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페이 프로젝트의 경우 전체 트랜잭션 내용 공개기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현실에 블록체인 활용은 이렇게 복잡해야 하는가?
사토시의 글을 보면, 중간자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거래들의 문제점을 꼬집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도입했습니다. 비록 안에 쓰인 기술들은 이해하기 어렵지만,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그림은 명확했습니다.
이날 코페이의 시스템 구성도를 보면서 여전히 PG사가 중간에 껴있어야하며, 블록체인은 한구석에 조그맣게 표시되어있는 점에서 이런 어려움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표님께서는 앱을 사용하는 사람이 블록체인이란걸 못느끼게 하는게 목표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론 블록체인의 장점조차 잘 느끼지 못했습니다.
특히 기부 부분에서 최소 기부 포인트 1000이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는 다시 블록체인의 취지로 가서 본다면 중간자로 인해서 최소 거래량 등이 생기는 것을 사토시는 해결하려 했습니다. 근데 그런 장점들이 빠진 점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기부를 쉽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투명함이 동시에 가지 않는다면 블록체인의 도입 취지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코페이에서 말한 투명성이란 오직 내 거래내역을 투명하게 밝힌다 였지만, 그것은 기존으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도 할 수있는 것인데, 블록체인 스럽다 또는 블록체인의 장점을 가져왔다 할 수 있는 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 사토시 얘기로 넘어가서, 제 생각에 모든 비지니스에서 중간자를 없앨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굳이 불필요한 중간자를 계속 살려둘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 지금 방안이 최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CDBC가 도입된다면 굳이 PG사가 없이도 많은 거래들이 이루어질 수 있겠죠? 물론 그에따라 모든 자금 흐름을 국가에서 볼 수 있다는 단점도 존재하겠지만서도요.
아무튼 저는 기부가 좀더 투명성에 초점이 더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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