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개념정리

[블록체인]출석증명 프로토콜(Proof of Attendance Protocol (POAP))

코드아키택트 2022. 3. 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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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무새. 오늘도 블록체인 이야기를 한다. 친구가 한달전 쯤에 Non Transferable Token(NTT)을 알려준 적이 있는데 이와 성격이 비슷하지만 다른 프로토콜이다. 글을 읽어보니 둘다 특정인에게 뱃지를 수여하는 것과 같지만, NTT는 남들에게 줄 수 없고, POAP는 NFT의 한 종류기 때문에 판매가 가능하다. 

 원문에선 POAP는 콘서트 티켓 모음과 같은 것이라고 표현한다. 어쨋든 그 내용을 요약해본다

오픈시에 누군가 올려놓은 POAP

출석증명 프로토콜(Proof of Attendance Protocol, 이하  POAP)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디지털 뱃지 또는 수집품을 만드는 하나의 프로토콜이다. POAP는 non-fungible token(NFT)이다. 즉, 어떠한 행사에 참여한 것을 축하하고 기록하기 위한 ERC-721토큰이다

 일반적으로 이벤트 참여를 하면 고유한 NFT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NFT를 통해 소유자는 특정 행사에 참여했다는 것을 증명 할 수 있다. POAP는 콘서트 티켓을 모아놓은 것과 같다. 다른점은 POAP는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디지털 형식이며 안전한 방식이라는 차이가 있다.

본인의 POAP를 자랑하고 있는 레딧 포스트

 POAP는 처음에는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생성되고(mint) 배포되었다. 가장 처음 배포된 POAP는 2019년 ETHDenver Convention 중 해커톤 이벤트 보상이다. 2020년 10월, POAP는 이더리움의 사이드체인인 xDai로 이관되었다. 그 이유는 xDai가 속도도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행인들은 아주 저렴하게 POAP를 만들 수 있다.

 POAP는 POAP공식 플랫폼을 통해 생성 할 수 있다. 만들기 위해서 반드시 이미지와 이벤트와 관련된 정보가 있어야 한다. 이벤트 관련 정보는 특정한 시간 및 날짜를 포함한다. 각 POAP는 고유한 시리얼 번호를 가지고 있다. POAP는 POAP 앱을 통해 수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이벤트 참석과 같은 경험을 디지털로 표현할 수 있다.

 POAP도 NFT기 때문에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POAP는 기본적으로 누군가 이벤트에 참석했다는 증명이다. 개발팀에 따르면 POAP를 설계한 목적은 이더리움으로 무엇을 할수 있는지 보여주고, 암호화폐 매니아의 이더리움에 대한 헌신을 증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POAP는 높은 금전적가치를 가지도록 설계 되진 않았다. 누군가 POAP를 거래하는 것은 원래 사용 의도와 모순되는 일이다.

코드가 밑에 써있는 것을 보니 QR인식후 입력해야 하나보다

 POAP는 행사 주최자가 커뮤니티와 소통하고 독려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이벤트 참여자는 NFT 뱃지를 QR코드를 통해 모을 수 있으며, POAP 플랫폼 위에서 추가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그 예로는 투표, raffle(복권의 일종), 리더보드(순위표?) 와 같은 것들이 있다ㅏ. 예를들어, 스시스왑 에선 AMA 참여자와 거버넌스 제안에 투표한 사람들에게 POAP를 무상제공했다(airdropped). 디센트럴랜드 또한 메타버스 안에서 이벤트 참여자에게 POAP를 제공했다.

 향후에 POAP의 사용예는 누군가의 참여 증명 이상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 예를들면, 어느 분야에 기여한 것을 인증하거나, 커뮤니티 구성원에게 특권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POAP 수집품을 통해 누군가는 본인의 전문성이나 학업배경등을 증명하는 블록체인 레쥬메로 활용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끝맺으며

 NTT얘기로 시작해서 POAP로 끝나게 되었다. 어떤 뱃지와 증명을 누군가에게 파는것을 허락해야 하는지는 좀 어려운 문제 같다. 신문 기사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생활고로 인해 메달을 경매에 올렸던 사례를 보면 팔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대학교때 동아리를 했다. 행사도 많이 있었고, 여러 상장들도 있었다. 그 때 느낀것은 의외로 사람들이 상장을 받거나, 어떤 행사에 참여했다는 증명이 되는 표식을 굉장히 원한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런 니즈를 보고 상장을 많이 만들어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블록체인을 통해 출석 증명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정말 본문에서 말했듯이 자신이 어떤 이벤트들을 참여했는지 슥 훑어보며 재밌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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