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보조선을 잘 긋고 시작해야겠다. 정릉천은 가끔씩 산책을 나간다. 건물들은 꽤나 낡았지만 건물들이 이루고 있는 입면은 꽤나 반듯하고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이 도시조직을 잘 살린다면 이곳도 어느곳 못지 않은 명소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도시조직 느낌은 도쿄에서는 느껴보지 못했지만 일본에서 느껴본적이 있다. 그곳은 교토였다. 어쨋든 인공적인 느낌과 자연스러운 느낌이 아직은 균형을 이루는 동네인 것 같다. 도시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무언가 하는거 같던데 과연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 이 동네의 에센스를 스캐치로 표현했어야 했는데 그점은 실패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