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기타/남미 19

[칠레 / 산티아고] 휴업과 함께한 네루다의 집과 산 크리스토발 언덕

안녕하세요 갈아만든 쌀입니다. 밍기적 밍기적 오늘도 추억팔이를 시작합니다. 휴업 파업, 내가 기억하는 남미의 한구석 제가 갔던 남미는 유독 휴업과 파업이 많았습니다. 사실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한 여행자의 여행이란 알 수 없는 이벤트의 연속인 것이죠. 그 중 네루다의 집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여기가 매주 무슨 요일 휴일이었던가, 내부 수리였던가 하는 이유로 제가 찾아 갔을때는 열지 않았습니다. 호호. 사실 네루다라는 사람의 배경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크게 감동받기 어려운 곳이기도 했습니다. 잠시 찾아본 것으로 봤을때, 글을 아주 잘 썼으며 사회주의자 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칠레 역사를 잠시 보면 칠레 독재정권이야기가 나오는데, 독재정권 때 네루다의 장례식이 일종의 저항메세지를 담고 있었다고 합니다. 산..

기타/남미 2021.09.22

[칠레 / 산티아고] 산티아고의 밤. 그리고 와이너리

어그로로 시작하는 나의 글. 산티아고의 밤문화가 아니라, 밤에 광장을 돌았던 이야기. 그리고 나의 와이너리 투어 이야기...껄껄껄껄 사람은 감을 믿게 된다. 앞에서 걸쳐온 페루와 볼리비아는 무언가 불안불안한 느낌을 들게 하는 동네였다. 페루 특히 리마에 있을때는 7시 이후엔 숙소 밖을 나가지 않았다. 왠지 그래야할 것만 같은 것은 모든 가게마다 붙어있는 창살로된 문은 영업 종료시간 후엔 돌아다니면 안될거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낮에도 사람들의 통행량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칠레는 돈도 많고, 조명도 블링블링 많이 켜진 광장에서 밤에 사람들이 광장에 삼삼오오 모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와중에 나의 불신은 작동하여 핸드폰은 들고 나가지 않았다. 카메라만 들고 나갔다. 밤에 찍은 광장 사진을 보여본..

기타/남미 2021.08.01

[칠레 / 산티아고] 낮동안 동네 한바퀴돌기

산티아고에서의 하루는 정말 길었다. 지난 글에선 아마 도착했던 바로 그 날이었던 것 같다. 오늘은 그 다음날 돌았던 사진을 올려보도록 한다. 다시돌아온 산타루치아 언덕 이야기를 또 빨아쓰게 되는 이 현상. 무언가 사진순서가 꼬였는지, 제대로 정렬되어 있지 않았다. 지난글에서와 같이 산타루치아 언덕에선 중세 검술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의 사진을 좀더 하이퀄리티로 찍어본 사진. 유투버 중에 하시는 분이 있던데, 그와 비교했을때 이들의 규모는 큰건지 작은건지는 잘 모르겠다. 옛날의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려니 내가 무엇을 찍고 싶었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이 부분은 산타루치아 언덕에서 가장 유명한 스팟이다. 내 기억으론 남미의 태양과 어울리는 강렬한 노란색이 인상적인 곳이었고, 그 중심부에 놓..

기타/남미 2021.07.31

[칠레 / 산티아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기나긴 글 쓰기 드디어 칠레까지 도착했다. 그럼 칠레 이야기를 써볼까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 뜬금없이 시작하자면 이제 하루에 글을 딱 30분만 쓰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매우 빠른 속도로 글을 써 내려가려고 한다. 30분이라는 제약은 나를 엄청나게 몰두하게 만들고 대충대충 휘갈겨쓸수도 있지만...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는 뭔가 알듯 말듯한 말로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것이 내가 칠레에 와서 느꼈던 첫 느낌이었다. 페루와 볼리이비아를 지나다니면서 사실 그 나라의 경제 수준과 비슷비슷한 두 나라의 인종을 보며 무언가 알 수 없는 후졌음을 느끼고 있었다. 전철이 제대로 갖춰진 곳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그 두나라는 자신들의 나라의 인프라 조차 감당하기에 버거워 보였다. 그런 비슷비슷한 풍경 속에 볼리비아의 사..

기타/남미 2021.07.28

[볼리비아 / 우유니] 연인과 왔다면 조인트 맞아도 할말없는 건기의 우유니 이야기 #3

오늘도 써내려가는 갈아만든쌀의 스토리.누군가 나의 글을 보고 여행준비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쓰게되는 글. 그리고 우유니 지막 이야기 본문 사실 좀 걸리적 거리지만, 내가 목차를 해놓는 바람에 제목을 꼭 넣어줘야한다. 호호호호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지난 글에 무얼 썼는지 다시 확인하면 되지만, 글만 확인한 나로선 다시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남미여행엔 대부분 V자를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에콰도르와 같은 곳에서 시작하는 사람들은 반시계 느낌의 V자를 그리게 되며, 놀랍게도 서로 약속하지 않아도 여행중간중간 어느 지점에서 다시 마주치곤 한다. 그렇다는 것은 반대의 V자, 대략 브라질 부터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뜻이다. 이런 서로 다른 V자는 어디에서 마주칠 수는 알 수 없다. 그리고 ..

기타/남미 2021.07.26

[볼리비아 / 우유니] 연인과 왔다면 조인트 맞아도 할말없는 건기의 우유니 이야기 #2

개요 우유니사막 건기에갔던 두번째 이야기 본문 우유니 소금사막은 말 그대로 소금사막. 글쟁이가 글을쓰는 텀이 너무 길어지니 지난번에 무슨소리를 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여튼 글을 써보기 시작한다. 지난이야기는 대강 이러했을것이다. 한국 형님이 추천해준 투어사를 호기롭게 들어갔다가 10%의 한국말 30%의 일본말 60%의 아랍어는 아는데 오른쪽에서 왼쪽에서 쓰여진 글씨를 보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투어를 하게되었다는 이야기. 강남스타일 2013년이 어떤때인가 하면 대략 이러한 이야기들이 있다. 문과 박이 2012년 대 격돌을 하여 박이 당선되었다. 안보를 내세우는 박은 장으니와 신경전을 많이 벌였고, 미사일을 쏘네 불바다네 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페루편에 다뤘어야 하지만 내가 페루 도착햇을때 현..

기타/남미 2021.03.29

[볼리비아 / 우유니] 연인과 왔다면 조인트 맞아도 할말없는 건기의 우유니 이야기 #1

개요 볼리비아를 여행하는 이유 그 자체 우유니 소금 사막 본문 게으른 남미여행 글은 드디어 우유니 이야기 까지 오게 되었다. 이로서 전체 중 약 2/5 정도 채우게 되었다. 우유니에서 나는 비교적 과감하게 움직였다. 그 이유는 우유니라는 동네는 안보고 소금사막을 바로 보기로 한 것이다. 수크레에서 한국형님과 즐거웠던 시간들을 뒤로한체 나는 우유니로 향했다. 형님께서는 투어 꿀팁들을 많이 알려주셨다. 그리고 혹시 이런것들을 원하는 분들을 위해 기억나는대로 적어보도록 하겠다. 1. 투어의 만족도는 드라이버와 팀원에 달려있다. 우유니 소금사막투어는 정말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 우기에 간다면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차가 못 움직일수도 있고, 건기라면 아무것도 못 볼 수도 있다. 그리고 손님의 수요를 잘 아는 드라..

기타/남미 2021.03.12

[볼리비아 / 수크레] 공룡동네 (Parque Cretacico)

개요 볼리비아 근교에 있던 공룡동네 갔던 이야기 본문 게으른 수크레의 나날들. 한국형님과 공룡공원을 보러갔다. 공룡의 발자국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못봤던거 같다. 내 기억엔 뭔가 가이드를 끼고 암벽등반같은것인가 암벽옆을 걷기인가를 했어야 했는데 그런걸 하진 않았다. 이유는 단순히 귀찮았으며 a.k.a 체력 부족 정도로 써놓으면 될 것 같다. 여길 오면 어린이 테마파크에 왔다는 느낌이 강했다. 기억나는 것은 위의 사진에 보이는 암벽이 있고, 이곳을 바라볼 수 있는 일종의 전망대 같은 곳이 있다는 것이다. 나와 한국형님은 그 전망대 부분을 벗어나진 않았다. 사진에 약간 걸친 저 공장을 보니 시멘트 공장같은게 주변에 있었던거 같다. 사진을 보니 기억의 일부분이 조금씩은 살아난다는게 신기..

기타/남미 2021.03.12

[볼리비아 / 수크레] 뭐했는지 잘 기억이 안남

개요 볼리비아에서 꽤나 괜찮은 상태였던 도시 본문 여기서 뭘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꽤나 오랜시간 머무르면서 한국 사람들을 만났다. 어느 외국계 회사를 다닌다는 한국분도 있었고 꽤나 오랜시간 머무르던 한국 분도 있었다. 여길 왜 갔나 잘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왜 갔는지 나를 위해 다시 구글링을 해야겠다. 수크레는 설탕이라는 뜻이다. 소금은 살이라고 그랬다. 수크레는 유네스코 도시였구나! 유네스코에 써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겨본다. 볼리비아의 첫 수도인 수크레는 16세기 전반 스페인에 의해 설립되었다. 산 라사로(San Lázaro), 산 프란시스코(San Francisco)와 산토도밍고(Santo Domingo)와 같이 잘 보존되어 있는 16세기 종교 건물들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전래된 양식과 현..

기타/남미 2021.03.07

[볼리비아 / 포토시] 수탈의 가장 강력한 증거

개요 광산과 고산병이 얽혀있는 포토시 여행 이야기 본문 수도 라파즈를 떠나 포토시로 향하게 되었다. 이곳을 향한것은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가기 적합하다고 해서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루트는 조금 꼬이는 감은 있었지만, 바로 우유니로 달리기엔 딱히 선택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곳으로 향했던 것 같다. 찍으려도 찍지 못한 라파즈 찍으려도 찍지 못한 라파즈(1) 밤버슨느 이제 친구와 같았다.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하는 안성기와 설경구를 마주하다가 잠이 들었던게 지난밤의 기억이다. 그리고 눈을 떴을 무렵 행선지에 도착했다. 아직은 해가 완전히 뜨지는 않은 시각이었고, 택시를 타고 시내로 이동하게 되었다. 남미라는 곳이 우리의 상식과 벗어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곤 한다. 내가 시내로 가는 도중에 어느 아주머니가 ..

기타/남미 2021.03.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