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갈아만든 쌀 입니다. 오늘은 박람회 관람 후기를 적어봅니다.
사실 아무런 의미없이 한 단원을 나눠봤습니다. 몇몇 글에서 아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블록체인무새가 된지 꽤나 시간이 지났습니다. 처음엔 하이퍼레져 Indy & Aries를 중심으로 DID와 관련된 부분을 알아가고 있었는데 지금은 좀더 거시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을 파악하고 무엇을 어디에 쓸지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이라고 굳이 명시한 키워드는 충분히 이목을 끌만한 부분이었습니다. 제목에서 왜 4차 산업혁명과 블록체인을 굳이 나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이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겠으니 우리 한번 정해볼까라고 따로 떼어놓고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나 사전등록은 옳다
예전에 인터넷에 떠돌던 짤 처럼 할까말까 할땐 해야합니다. 무엇을? 등록을! 저는 사전등록을 한 덕분에 긴 줄을 피해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메타버스..메타버스...게임이랑 차이가 뭘까?
모든 용어 정의가 무 자르듯 딱딱 할 수 이을까요. 게임과 함께 자라온 저로서는 메타버스랑 게임이랑 무슨 차이인지 정확히는 mmorpg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메타버스의 정의를 가져와 보겠습니다.
메타버스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메타버스는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메타버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 등을 뜻하는 영어 단어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세계를가리킨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 (VR,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 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개념으로, 아바타를 활용해 단지 게임이나 가상현실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문화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메타버스는 1992년 미국 SF작가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이 소설 《스노 크래시(Snow Crash)》에 언급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이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아바타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가리킨다. 그러다 2003년 린든 랩(Linden Lab)이 출시한 3차원 가상현실 기반의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메타버스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메타버스는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의 5G 상용화와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즉, 5G 상용화와 함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발전했고,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온라인 추세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네이버 지식백과] 메타버스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네 강조하는 것은 실제 현실과 같은 사회 문화적 활동을 한다인데, 예전부터 리니지 검 몇자루는 현실에서 얼마에 팔리고 등등했던것을 보면 뭐 그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메타버스 : 디지털 휴먼, 3D Factory
아마 가장 임팩트 있던 부스를 가진 회사였습니다. 김현식님을 3d로 구현한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멀리서 볼땐 사실 거의 못알아 볼 뻔 했습니다. 가까이가서 자세히 보면 립싱크를 하고 계시더군요. 이런걸 보면 여러 생각이 드는데...음... 이미 돌아가신 분들을 그리는 건 좋은데 우리는 그들을 보내주지 못하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날 참여한 탓인지, 축구 관련된 메타버스도 써있었지만 따로 전시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가장 공들인 페이코인
저는 블록체인을 코인으로 접근을 잘 안하고 있어서 그런지 코인을 많이 써보진 않았습니다. 페이코인 부스에선 이벤트를 통해 코인을 지급하고 직접 결제까지 해볼 수 있는 코스를 마련해 놓고 있었습니다. 전시장 여건상 직접 결제하고 마실 수 있는 커피를 한모금 슬쩍 하고 버려야 했던 것은 아쉬웠습니다. 저희가 페이코인을 체험하고 있을때 회사 상무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관람하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관람 도중 도미노 회장님이 오셨다는 얘기도 해주셔서 더 흥미진진했습니다. 회장님이 박람회에 직접오다니, CEO는 새롭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사업 감각이 좋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술하면 ETRI
뭔가 조사하다보면 ETRI를 자주 마주치곤 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본명이었군요. ETRI에서는 스마트 글라스를 통해 허공에 대고 클릭이 가능한 그런걸 보여줬습니다. 쉽게 말하면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나오는 장면에 나오는 기술 같았습니다. 손바닥을 가져다 대면 숫자가 나오는게 신기했습니다. 다만 클릭은 안된건 아쉬웠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다른 체험들
놀러다니느라 다른것들도 체험했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기억나는대로 적어보겠습니다.
KT에서는 AI기반 다양한 솔루션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희는 두가지를 체험해봤습니다. 하나는 입지분석을 해주는 솔루션이었는데, 핸드폰의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어디에 창업을 하면 좋을지 추천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여기서 창업은 유동인구가 많은곳에 요식업이나 판매업 창업정도로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맞은편엔 음성인식 기반 호텔 서비스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음성인식을 하게되면 객실내의 제어시스템과 연동되어 창문닫기, 티비 켜고 끄기 등등의 기능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현재는 몇몇 호텔과 연계가 되어있는데, 객실 내 제어시스템이 없다면 적용이 조금 힘들 수도 있다고 하네요
https://ventavr.com/
벤타브이알은 경주 등 여러 장소를 3d환경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처럼 체험하면서 퀴즈를 풀거나 하는 학습 솔루션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청에 따라선 디지털 전시환경을 만들어주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어떤 엔진을 썼는지 물어봤는데, 유니티나 언리얼은 아니고 모질라 무엇이라고 했는데 까먹었네요. 여튼 모질라 기술을 쓴 이유는 어디서나 구동 가능한 웹 기반 3d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NFT관련 회사가 있었습니다. 이름을 까먹었네요. 대표님이 많은 설명을 해주셨지만 제가 기억에 남던 것은 많은 아티스트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예술 고등학교 친구들의 작품들도 올릴 수 있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건축과 생활 할때도 많은 친구들이 많은 작품들을 만들고 학기가 끝나면 어디 쳐박혀 있곤 했는데, 대학생들도 그런식으로 연계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으로 후기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한참 핫했던 2017년엔 수많은 업체들과 코인이 난무하던 시기였습니다. 가기전에 개인적인 걱정은 이들 중 과연 누가 진짜고 누가 사기꾼일까 그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몇몇 솔루션은 잘 와닿지 않긴 했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고, 진심으로 무언갈 해보려는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현재 핫한 NFT나 Coin관련된 부분들은 확실히 부스도 컸고 사람들에게 어필도 잘되는 것 같았고, 블록체인의 한 분야인 Decentralized Identity와 같은 부분들은 아직은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새로운 기술들을 적용하는 다양한 업체들을 만나볼 수 있어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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