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뷰! 아니 여의도 뷰를 보기위한 카페! 다녀온이야기. 이제는 시간이 너무 지나서 사진으로 떼워본다
카페는 4층에
카페가 건물을 통쨰로 쓰고 있는것은 아닌것 같았다. 1~3층은 게스트 하우스 비슷한 느낌으로 보였다. 4층까지 걸어가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 엘리베이터를 타면 된다.엘리베이터 진입부에 CCTV 화면들이 즐비해있다. CCTV화면부터 맞이하는 시퀀스는 기능적이지만 낭만적이진 않았다.
와인도 파는 그런 뷰맛집
아주 자리를 잘 잡은 덕인지 뷰가 시원하게 뚫려있다. 해당 건물에서 한강까지 필지에 허름한 한옥들만 있다. 미래 어느날 오세훈이 개발계획을 발표한다면 아마 이 뷰도 오래가진 못할 것이다.
옥상의 뷰는 아주 쨍하고 좋았다. 대안없는 비판을 하자면 비닐로 방풍막을 한것이 마음에 들진 않았다. 뭔가 귀티나는 그런걸로 한다면 좀더 좋을 것 같았다. 뭐가 있을까. 그건 알 수 없다. 비닐이 안좋았던 이유는 사실 빛이 너무 세게 때린다는 점이었다. 뭔가 자연광을 맞으며 한강을 조망하는 그런 그림을 꿈꿨으나 현실은 눈이 너무 부셔 몇분을 버티기 힘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진을 보니, 저녁때쯤 와서 여의도의 낙조를 구경하는 것 같다. 물론 낙조를 보기에 이 카페기준 여의도는 남동쪽이지만
그럼 여의도의 야경을 보는 곳 이었던거 같다.
무난한 실내. 그리고 커피는...
4층은 실내고 5층은 옥상이다. 자연의 영향을 덜 받고 싶다면 4층에서 활동을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통창이 있어서 밖을 볼 수 있는 것이 좋았다. 밖을 바라볼 수 있는 벤치는 2인석 2자리여서 어깨싸움이 좀 필요해보였다.
음료는 별로였다. 이정도로 선명하게 기억하는거 보면 정말 그랬다. 한국 카페의 딜레마. 사진질하기 좋은 카페면 음료가 별로고, 음료가 좋으면 사진질하기 힘들고, 음료가 맛있고 사진질하기 좋으면 줄서야하고. 어쩔수 없다.
아무튼 한강 뷰를 보며 공산품인 와인같은것을 마신다면 좋은 것같다. 개업 초기의 그런 커피맛이었으리라고 수습을 해보며 글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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