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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112

[연희동] 플래터는 센트그릴 연희동엔 맛집이 많다. 내 살던 시절엔 조용한 주거지에 약간의 핫플이 있던 그런 동네였는데, 이제는 더더욱 핫플로 거듭나는 듯 보인다. 어쨋든 센트그릴을 다녀온 이야기 썸띵 라잌 데이트 코스 어떤 설명을 하는게 맞을까. 우리는 4명이서 방문했다. 하지만 다른 테이블엔 남녀 둘이 온 테이블이 많았다. 친구가 예약을 해준 덕에 우리는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약간의 융통성을 발휘하는 곳이었다. 6시 30분에 예약했지만, 자리가 아직 좀 남았던지 5시 반으로 당겼음에도 예약 변경을 해서 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러고보니 데이트를 할만하지만 소개팅을 할만하진 않을거 같다. 플래터라는게 먹다보면 주르륵 흐르기도 하고 손으로 잡고 먹기도 해야한다. 그러면 모양이 빠진다. 처음부터 높은 진입장벽을 쌓고 .. 2022. 7. 14.
[관악구 / 낙원의 소바] 소바에서 왜의 맛이 난다 날이 엄청나게 덥다. 이제 오후 3~4시까지 32도를 넘나드는 어마어마한 날씨다. 이제 음식을 먹을때 뭘 고려해야할까. 음식이 시원한지, 그리고 기다리는데 덥지 않은지. 더운데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아무튼 오늘은 소바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본다. 내가 믿는 구글 평점 사실 난 평점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많이 내린다. 작년에 강남에서도 네이버 평점을 보고 마카롱 집에 간적이 있다. 알고보니 별점 5점 주면 보너스를 주는 이벤트 중이었다. 그런 덕이었는지, 나는 마카롱을 먹는지 밀가루를 먹는지 다소 혼란스러웠다. 어쨋든 이곳도 평점 이벤트를 하고 있다. 방문 예정인 분들은 이점을 참고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일본스럽게 그림으로 표현된 메뉴판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일본 음식점 하면 으레 손으로 한땀한땀 그.. 2022. 7. 4.
[낙성대 / 짬뽕] 낙성 : 별점은 트랜드인가 평균인가 낙성대에 있는 낙성에 갔다. 고기짬뽕 맛집으로 알려져있는듯 싶어 꾸역꾸역 찾아가 봤다. 리뷰에서 추천하는 짬뽕 내가 리뷰를 보고 갔을땐 고기짬뽕을 추천해서 고기짬뽕을 시키기로 했다. 근데 분명히 리뷰에선 뭔가 가성비가 어찌구저찌구 친절이 뭐라뭐라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날이 유독 그런것이었을까. 나의 유저경험은 그렇지 못했다. 갑작스레 사람들이 몰려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친절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작은 내부였지만 주문량을 전부 처리하시기에 버거워보였다. 다시말하면 사람수에 비해 내 주문차례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물가가 오른것을 감안하면 9천원이 아주 비싸다곤 할 순 없지만, 9천원에 걸맞는 유저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다. 특히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의 주문을 먼저 받은 점에서.. 2022. 7. 3.
[벨킨 usb-c 허브] 인증 제품을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전에 usb 허브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다. hdmi연결을 위해서 샀는데, 애플 인증을 받은 제품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연결이 왔다갔다 했다. 그 빈도수가 잦아져 결국 버리게 되었다. 그 대용으로 산 제품을 리뷰해보려한다 제품명 : 벨킨 7in1 USB C타입 멀티 허브 AVC009btSGY 벨킨벨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애플제품을 살때 선택지는 그리 많이 안보인다. 애플제품을 사거나 애플에서 인증한 제품을 사는편이 가장 편하다. 애플 정품은 비싸다. 애플 인증 제품도 비싸다. 하지만 애플 정품보다는 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살 수 밖에 없다. 7 in 1 이라는 이름때문에 요란하지만, 실제로 쓰이는 포트는 몇개 없다. 여기에 달린 포트는 usb-c 1구, usb 2구, 오디오 1구sd(.. 2022. 7. 3.
[낙성대 / 분위기카페] 안밀 일주일에 한번씩은 근사한 카페에 가는 목표가 있다. 평일에 이러저러한 생각과 짓들을 하다보면 타이밍을 놓치곤 하는데 이번주는 그것치고는 잘 찾은것 같다. 육중한 내외부 나는 건축가다. 건축가가 뭐더라. 건축사 협회에 등록된 사람은 건축사라고 그러고 건축을 하는 사람은 건축가라고 그런다. 개발하는 사람을 개발자라고 하는것 처럼. 좌우지간. 이 카페에 가자마자 굉장히 컨셉에 충실하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입구에 있는 회전문은 내외부가 뚫려 보이는 통창임에도 불구하고 바깥에선 안이 안보였다. 이것까진 노린지 모르겠지만, 외부를 잊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다. 내부는 돌이 주는 육중한 느낌을 잘 살린것 같다. 단순히 시각적인게 아니라 의자도 무거웠다. 두꺼운 맛을 잘 살려서 외부와 약간 단절.. 2022. 6. 20.
[안국역 / 닭볶음탕] 국빈행성 : 친절한 사장님과 맛난 음식 종로 동네는 놀게 많다.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다. 그래서 가서 뭘 먹어야 할지도 참 어려운 일인듯 싶다. SNS에서 떠들썩한 느낌의 맛집이 아닌 뭔가 평일에 현대 직원이 와서 먹을것 같은 그런 집이었다. 허름해 보이는 외부 외부에서 봤을땐 굉장히 허름해 보인다. 사실 안쪽도 꽤나 옛느낌이 나긴 했다. 좋은말로 하면 정감가는거고 나쁜말로 하면 낡았다 하는건데, 그렇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던 듯 하다. 저렴한 가격 예전엔 5~6 천원하면 그냥저냥 가격하네 이런느낌이었지만 물가가 급등해서 7~8천원이 그냥저냥 하네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내가 일본 있을때 그랬는데 한국도 이렇게 물가가 될줄이야 호호. 어쨋든 가격면에선 꽤나 저렴한 편이었다. 메인 메뉴는 모두 8천원 집에서 만든것 같은 반찬.. 2022.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