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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319

[관악구 / 낙원의 소바] 소바에서 왜의 맛이 난다

날이 엄청나게 덥다. 이제 오후 3~4시까지 32도를 넘나드는 어마어마한 날씨다. 이제 음식을 먹을때 뭘 고려해야할까. 음식이 시원한지, 그리고 기다리는데 덥지 않은지. 더운데 온 신경을 곤두세운다. 아무튼 오늘은 소바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본다. 내가 믿는 구글 평점 사실 난 평점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많이 내린다. 작년에 강남에서도 네이버 평점을 보고 마카롱 집에 간적이 있다. 알고보니 별점 5점 주면 보너스를 주는 이벤트 중이었다. 그런 덕이었는지, 나는 마카롱을 먹는지 밀가루를 먹는지 다소 혼란스러웠다. 어쨋든 이곳도 평점 이벤트를 하고 있다. 방문 예정인 분들은 이점을 참고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일본스럽게 그림으로 표현된 메뉴판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일본 음식점 하면 으레 손으로 한땀한땀 그..

[낙성대 / 짬뽕] 낙성 : 별점은 트랜드인가 평균인가

낙성대에 있는 낙성에 갔다. 고기짬뽕 맛집으로 알려져있는듯 싶어 꾸역꾸역 찾아가 봤다. 리뷰에서 추천하는 짬뽕 내가 리뷰를 보고 갔을땐 고기짬뽕을 추천해서 고기짬뽕을 시키기로 했다. 근데 분명히 리뷰에선 뭔가 가성비가 어찌구저찌구 친절이 뭐라뭐라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날이 유독 그런것이었을까. 나의 유저경험은 그렇지 못했다. 갑작스레 사람들이 몰려온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친절한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작은 내부였지만 주문량을 전부 처리하시기에 버거워보였다. 다시말하면 사람수에 비해 내 주문차례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물가가 오른것을 감안하면 9천원이 아주 비싸다곤 할 순 없지만, 9천원에 걸맞는 유저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다. 특히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의 주문을 먼저 받은 점에서..

[벨킨 usb-c 허브] 인증 제품을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이전에 usb 허브에 관한 글을 올린적이 있다. hdmi연결을 위해서 샀는데, 애플 인증을 받은 제품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연결이 왔다갔다 했다. 그 빈도수가 잦아져 결국 버리게 되었다. 그 대용으로 산 제품을 리뷰해보려한다 제품명 : 벨킨 7in1 USB C타입 멀티 허브 AVC009btSGY 벨킨벨킨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애플제품을 살때 선택지는 그리 많이 안보인다. 애플제품을 사거나 애플에서 인증한 제품을 사는편이 가장 편하다. 애플 정품은 비싸다. 애플 인증 제품도 비싸다. 하지만 애플 정품보다는 싸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살 수 밖에 없다. 7 in 1 이라는 이름때문에 요란하지만, 실제로 쓰이는 포트는 몇개 없다. 여기에 달린 포트는 usb-c 1구, usb 2구, 오디오 1구sd(..

아카이브/후기 2022.07.03

[낙성대 / 분위기카페] 안밀

일주일에 한번씩은 근사한 카페에 가는 목표가 있다. 평일에 이러저러한 생각과 짓들을 하다보면 타이밍을 놓치곤 하는데 이번주는 그것치고는 잘 찾은것 같다. 육중한 내외부 나는 건축가다. 건축가가 뭐더라. 건축사 협회에 등록된 사람은 건축사라고 그러고 건축을 하는 사람은 건축가라고 그런다. 개발하는 사람을 개발자라고 하는것 처럼. 좌우지간. 이 카페에 가자마자 굉장히 컨셉에 충실하려는 의지가 느껴졌다. 입구에 있는 회전문은 내외부가 뚫려 보이는 통창임에도 불구하고 바깥에선 안이 안보였다. 이것까진 노린지 모르겠지만, 외부를 잊고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엔 충분했다. 내부는 돌이 주는 육중한 느낌을 잘 살린것 같다. 단순히 시각적인게 아니라 의자도 무거웠다. 두꺼운 맛을 잘 살려서 외부와 약간 단절..

[안국역 / 닭볶음탕] 국빈행성 : 친절한 사장님과 맛난 음식

종로 동네는 놀게 많다. 볼것도 많고 먹을것도 많다. 그래서 가서 뭘 먹어야 할지도 참 어려운 일인듯 싶다. SNS에서 떠들썩한 느낌의 맛집이 아닌 뭔가 평일에 현대 직원이 와서 먹을것 같은 그런 집이었다. 허름해 보이는 외부 외부에서 봤을땐 굉장히 허름해 보인다. 사실 안쪽도 꽤나 옛느낌이 나긴 했다. 좋은말로 하면 정감가는거고 나쁜말로 하면 낡았다 하는건데, 그렇게 거슬리는 부분은 아니었던 듯 하다. 저렴한 가격 예전엔 5~6 천원하면 그냥저냥 가격하네 이런느낌이었지만 물가가 급등해서 7~8천원이 그냥저냥 하네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내가 일본 있을때 그랬는데 한국도 이렇게 물가가 될줄이야 호호. 어쨋든 가격면에선 꽤나 저렴한 편이었다. 메인 메뉴는 모두 8천원 집에서 만든것 같은 반찬..

[가회동] 암살에 나온 백인제 가옥

https://youtu.be/1ndi5Jom6Is 자세한 설명은 위의 유투브로 서울시 예약으로 해설 예약 놀기위해 사는 인간. 무엇을 어떻게 놀까 열심히 궁리하다 서울시 예약 사이트를 뒤져보기 시작했다. 흥미로운 여러예약이 있었다. 가령 DDP내부 돌아보기와 같은 것들이 있었지만, 맛보기로 백인제가옥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다. https://yeyak.seoul.go.kr/web/reservation/selectReservView.do?rsv_svc_id=S220517150032795954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한번에 쉽게 간편하게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 yeyak.seoul.go.kr 링크는 걸어놓긴하는데 6월 예약이라고 써있는거 보니, 다음달꺼 링크는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한시간에 15명씩 받지만..

[MIT Tech Review] Chore apps were meant to make mothers’ lives easier. They often don’t.

https://www.technologyreview.com/2022/05/10/1051954/chore-apps/ Chore apps were meant to make mothers’ lives easier. They often don’t. Rather than reducing the burden of housework, they tend to become yet another thing to worry about www.technologyreview.com 인트로 Cozi와 같은 집안일 관리앱을 통해 여성의 집안일 부담을 덜길 기대함. 현실은 그렇지 않음 Gravell의 사례 Gravell 프로필 : 2살난 아이가 있음. 연구 보조원으로 풀타임 재직중이며 논문 마감중. 집안일은 쌓여감. 이미 남편에게 ..

아카이브/후기 2022.05.31

[남성역 / 돈가스] 탱탱한 돈가스 차녕식당

남성역에 유명한 돈가스집이 있던데, 내가 간날은 닫아서 길을 걷다 들어와봤다. 냉동하지 않은 돈가스라고 하던데 탱탱한 식감이 좋은 곳이었다. 왜색 인테리어 내부는상당히 좁은 편이다. 하지만 그 안에서 일본풍 느낌을 내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보여다. 특히 나오는 그릇들이 일제를 쓰는것을 보니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 카레를 자랑한 메뉴판 메뉴판에 정성이 가득한걸 보니 매우 열심히 만드시는것 같았다. 설명만보면 카레메뉴를 시켜야만할거 같지만, 돈가스 정식으로 시켰다. 촉촉한 돈가스 정식 양은 무난 했던거 같다. 이제 외식 만원정도면 그냥그냥하지. 우동은 "아 이거다!"싶은 맛은 아니었던거 같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김밥나라 같은곳에서 주는 우동보다 좀다 상위호환 맛이었다. 돈가스는 한점먹어보고 탱탱한 식감에 ..

[서촌 / 카페 ] 줄서서먹는 아인슈패너 "아키비스트"

간만에 다녀온 카페 그리고 아키비스트. 아키비스트는 서울 3대 아인슈패너 맛집이라고 그런다. 작년에 멋모르고 가서 딴거 시켰던 기억이 난다. 이날은 사람이 너무 많아 내부는 찍지 못했고, 테이크아웃만 했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면 서촌 부근에 돌아다닐 곳도 많고, 앉을곳도 많기 때문에 굳이 카페 내부를 고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여기 줄서서 먹는 곳 이었나... 작년에 왔을때 사람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엄청 많아졌다. 아무래도 코로나가 풀리니 사람들이 다들 밖으로 쏘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다. 가보니 사람들이 아이스크림 같은걸 들고 사진을 찍고 있길래 아이스크림 시킨줄 알았다. 그래서 아인슈패너를 시킨 나는 후회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체는 나중에 밝혀지는데... 간소한 메뉴판 국밥 맛집은 ..

[노들역 / 카페] 한강뷰 카페 "The한강"

한강뷰 카페 다녀온 이야기. 주말에는 카페를 한군데 다녀오기로 마음먹고 한강뷰 카페를 찾아봤다. 너무 유명하지도 너무 떨어지지도 않는 그 선에 있는 카페를 찾는일은 쉽지 않다. 어쨋든 그런 기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카페를 다녀온 것 같다 가는길 올라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다. 본동 동네를 뚫고가는 길과 길가 주변 길을 따라가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개인적으로 길가를 따라가는 방법을 추천하고, 위의 사진도 그 기준으로 올렸다. 이 길로가면 3번 출구에서 5분컷이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본동 동네를 뚫고 가는바람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카페 밖에도 펼쳐지는 으리으리한 풍경 내가 간날은 날이 맑아서 풍경이 엄청 좋았다. 이 카페가 주변에 공원이랑 같이 있어서 그런지 정비도 잘 되어 있고, 차로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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